발해의 주자감(胄子監)은 당의 국자감에 해당하던 곳으로 귀족 자제에 대한 유학(儒學)교육을 실시하였다. 소속 관원으로는 책임자인 감(監) 1인이 있었으며 당의 좨주(祭酒)에 해당했고, 장(長) 1인은 당의 사업(司業)에 해당했다. 주자감이란 명칭은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순임금이 이르기를 “기(夔)여 그대를 전악(典樂)에 임명하노니 주자(冑子)들을 가르치라(帝曰夔命汝典樂敎冑子)”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주자감은 조선 시대의 성균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