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시대 6부 중 재정을 관장했던 중앙 관청.
발해의 인부(仁部)는 당의 호부(戶部)에 해당하며, 토지, 화폐, 양식, 공부(貢賦)를 관장하던 곳으로 재무 행정에 있어 최고 기구였다. 소속 관원으로는 장관인 경(卿) 1인이 있고, 다음으로 그를 보좌하는 소경 1인이 있었다. 부속 관서는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인부[정사(正司)]로 낭중(郞中) 1인, 원외랑(員外郞) 약간 인을 두었고, 다른 하나는 창부(倉部)[지사(支司)]로 낭중 1인, 원외랑 약간 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