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교하시(蛟河市) 교하진(蛟河鎭) 동소황지둔(東小荒地屯)에 있는 부여 시대의 유적.

동소황지 유적은 1960년대 제1차 문물 조사 시에 확인된 유적으로 부여 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동소황지 유적은 교하시 교하진 동소황지둔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동쪽은 나지막한 구릉이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남쪽과 북쪽은 하천을 따라 좁게 길게 들판이 이어져 있다.

동소황지 유적의 면적은 대략 1,200㎡이며 동서 길이는 150m, 남북 너비는 80m이다. 유적의 일부에서 문화층이 확인되는데, 두께는 대략 10~20㎝이다. 문화층 사이에 소량의 토기편(土器片)과 탄재층이 확인된다.

동소황지 유적은 발견된 문화층에서 두형 토기(豆形土器) 손잡이 1점이 수습되었다. 수제(手製) 무문(無文)의 적갈색 협사도(夾砂陶)로 석영 알갱이가 많이 비짐되어 있으며, 소성 온도가 비교적 높다. 토기 구연부(口緣部)도 1점이 확인되었는데 흑갈색 협사도로 기표에 방격자문이 장식되어 있다.

동소황지 유적은 주민들의 흙 채취와 자연적인 풍화 작용으로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동소황지 유적은 부여 관련 유적 중 가장 동쪽에서 확인된 유적으로서, 부여 영역의 동쪽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 『蛟河縣 文物志』(吉林省 文物志 編委會, 1986)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中國地圖出版社,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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