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틀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목재|철재
용도 새끼 꼬기
정의

새끼를 꼬는 기계.

개설

새끼틀은 제승기(製繩機)라고 하며, 짚으로 새끼를 꼬는 기계를 말한다. 각각 반대 방향으로 도는 두 개의 깔대기에 짚을 먹이면 짚이 비틀리고, 중앙의 얼레가 돌면서 하나로 합쳐 새끼를 꼰다. 꼬아진 새끼는 얼레에 자동으로 감긴다. 새끼틀은 1960년대 후반까지 요긴하게 쓰였으나 1970년대에 들어와 각종 비닐끈이 쏟아져 나오면서, 새끼는 거의 생활권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태이다.

연원 및 변천

제승기(製繩機)는 새끼의 굵기에 따라 가는 새끼용, 보통 새끼용, 굵은 새끼용 등으로 나뉘고, 볏짚 공급법에 따라 삽입형·투입형·자동공급형 등으로 구분된다. 인력 제승기는 사람이 발로 밟아 돌리지만, 동력 제승기는 족답장치(足踏裝置)를 떼고 대신 주축에 벨트풀리를 붙인 것이다. 길림성(吉林省) 한인들이 사용한 새끼틀은 반자동식이었으나 1980년 이후부터 쓰지 않는다. 예전에 새끼줄은 가마니를 짜거나 담배를 너는 끈으로도 널리 썼으나, 마대가 등장하고 철사 제품이 나오면서 새끼 수요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형태

제승기는 새끼줄을 꼬는 장치부와 새끼줄을 감아주는 드럼으로 크게 양분되고, 장치부에는 짚을 넣어주는 나팔관이 있다. 나팔관과 연동되는 전동기어의 전동축에는 하부에 모터와 벨트로 연결된 구동풀리에 의해 회동하는 구동축의 변속풀리와 고무벨트가 설치되어 있다. 제승기 전체는 지지대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한기에 농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새끼 꼬는 일이다. 20세기 초 새끼틀이 일본으로부터 들어오면서 새끼를 대량 생산하게 되었고,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군용으로 많은 새끼가 공출되기도 하였다.

새끼는 두 가닥의 볏짚을 양손바닥으로 비벼서 꼬는 것으로, 오른손을 바깥쪽으로, 왼손을 안쪽으로 끌어당기면 오른새끼가 되고, 반대로 꼬면 왼새끼가 된다. 보통 오른새끼가 일반적이지만, 왼새끼는 제장이나 출산한 가정 대문에 둘러 잡귀의 근접을 막는 데 이용된다. 오늘날에도 왼새끼는 여전이 활용된다.

참고문헌
  • 김광언,『韓國農器具攷』, (韓國農村經濟硏究院, 1986)
  • 박호석·안승모 공저,『한국의 농기구』, (어문각, 2001)
  • 김광언,「제11장 농기구」, (『중국 길림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 국립민속박물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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