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쟁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목재|철재
용도 긁어모으기
생산|제작처 중국 길림성
정의

동북3성 지역에서 마른 풀잎이나 나뭇잎, 검불 등을 긁어모으는 데 사용하는 연장.

개설

깍쟁이는 갈퀴의 방언이다. 길림성(吉林省)의 깍쟁이는 굵은 철사의 끝을 직각이 되게 구부려 만든 것으로 어느 농가에서나 구비할 정도로 필수 연장이다. 농사일은 물론 나무를 하러 갈 때에도 갈퀴는 필수 도구로, 나뭇잎이나 마른 풀잎을 모아 불쏘시개 용도로 사용한다. 과거에는 깍쟁이를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시장 등에서 구입한다.

연원 및 변천

깍쟁이는 주변에서 자라는 대나무나 싸리나무를 불로 구부려 제작하였다. 그러나 굵은 철사로 만든 깍쟁이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농민들은 자체 생산보다는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길림성의 한인은 물론 한족들도 마찬가지여서 두 민족 사이의 갈퀴의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형태

깍쟁이는 긴 자루 끝에 10여 개의 대쪽이나 철사, 싸리 등의 끝을 구부려서 갈고리처럼 휘어지게 하고, 그 끝과 앞을 부채살 모양으로 가지런하게 펴고 그 중간을 가로댄 나무에 얽어매어 고정시킨다. 통상 손잡이 길이는 135㎝이고, 날 너비는 33㎝, 날 길이는 40㎝ 정도이다. 갈고리처럼 휘어진 부분을 ‘깍쟁이발’이라고 부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노동으로 인해 굽은 손을 ‘갈퀴손’이라고 한다. 갈퀴손은 고생의 상징이다.

참고문헌
  • 김광언,「제11장 농기구」, (『중국 길림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 국립민속박물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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