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농구|생활용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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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식물 |
| 용도 | 곡식 건조 |
| 도구 제작|사용 시기/일시 | 1980년대 |
동북3성 지역에서 주로 곡식을 널기 위해 짚으로 엮어 만든 자리.
한인의 멍석은 곡식을 널어 말리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가난한 집에서는 방의 깔개로도 많이 썼다. 또한 시골 잔칫집에서 마당에 깔고 손님을 모시기도 하였다. 이처럼 멍석은 다용도로 사용되었다. 멍석에는 보통 보리 5~7말 정도를 말릴 수 있다.
멍석은 1980년대 비닐 제품이 등장하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집집마다 멍석 몇 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지금은 멍석을 짤 줄 아는 사람도, 도구도 없다.
짚으로 새끼 날을 짜서 장방형으로 두껍게 짰고, 네 귀에 고리 모양의 손잡이를 달기도 한다. 손잡이는 멍석의 위치를 바꾸거나 잡아당길 때 사용한다. 크기는 대개 세로 210㎝, 가로 350㎝ 정도이며, 한 닢을 짜는 데 1주일쯤 걸린다.
사람을 멍석에 말아놓고 뭇매를 가하던 옛날 사형(私刑)을 ‘멍석말이’라고 한다. 대개 한 집안이나 동네에서 못된 짓을 저지르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고도 뉘우칠 줄 모르는 자가 있으면, 문중이나 동네의 회의를 거친 뒤 어른 앞에 끌고 가 멍석을 펴서 눕히고 둘둘 말거나 뒤집어 놓고, 온 집안 식구들이나 동네 사람들이 뭇매를 가해 버릇을 고쳐주는 습속이다. 예전에서는 권세가에서 하인들을 다스릴 때 이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