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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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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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목재 |
| 용도 | 탈곡 |
동북3성 지역에서 콩·보리 등 곡식을 두들겨서 알갱이를 떨어내는 데 쓰는 연장.
도리깨는 한자로 도리편(都里鞭)이라 하고,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는 ‘도리채’라고 적고 있다. 『농사직설(農事直說)』에는 도리깨로 습지의 풀을 죽이는 데 쓰는 것으로 설명한 것을 보면, 도리깨가 타작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리깨는 콩 등의 밭농사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한 집에 몇 채씩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리깨는 현재 널리 쓰이지 않으며 깨나 수수 따위를 떨 때에만 이용한다. 자루는 어떤 나무든지 상관없으나 휘추리 부분만은 물푸레나무를 쓴다. 이것은 매우 질긴 데다가 한 번 구부리면 다시 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족의 경우 대나무를 사용하기도 한다.
도리깨는 꼭지, 휘추리, 손잡이, 치마(휘추리를 잡아맨 끈) 등으로 구성된다. 긴 작대기나 대나무 끝에 턱이 진 꼭지를 가로 박아 돌아가도록 하고, 그 꼭지 끝에 길이 1m쯤 되는 휘추리 서너 개를 나란히 잡아맨다. 자루를 공중에서 흔들면 이 나뭇가지들이 돌아간다.
휘추리로는 닥나무·윤유리나무·물푸레나무와 같이 단단한 나뭇가지를 쓰는데, 대가 많이 자라는 남부 지방에서는 손잡이나 휘추리를 모두 대나무로 만들기도 한다.
물푸레나무의 경우, 휘추리를 만들기 위하여 낫으로 끊으면 사용할 때 끝이 터지므로 나무를 한 번 베어낸 다음 그 자리에 새로 자란 가지로 만드는 것이 좋다.
도리깨질은 혼자도 하지만, 서너 사람이 마주 서서 차례를 엇바꾸어 가며 곡물을 떨어낸다. 이때 한 사람이 소리를 해서 속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노동의 괴로움을 덜기도 한다. 도리깨 부분 중 휘추리는 아들이라고 하는데, 불효자를 휘추리로 때리면 품행이 고쳐진다는 속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