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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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농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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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지역에서 한인이 논에서 모의 줄을 맞추기 위해 사용한 틀.
예전에는 모를 심을 때 줄을 맞추기 위해 못줄을 썼지만, 지금은 일손이 귀해서 줄을 잡아 줄 사람 대신 못자리 틀을 쓰게 되었다. 이 틀은 6개의 세모꼴 짧은 이를 일정한 간격으로 박은 가로목에 나루채를 대어 손잡이를 연결한 것으로, 판판하게 고른 논바닥 위에서 사람이 밀고 앞으로 나가면 자리가 생긴다. 논바닥이 단단하면 이를 세우고 그렇지 않으면 낮추어서 자리의 길이를 조절한다.
못자리 틀의 가로대 길이는 143㎝이고, 손잡이 길이는 54㎝, 이빨과 이빨 사이는 28㎝, 나루채의 길이는 142㎝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마름모꼴이고 손잡이는 잡기 편하게 둥근 나무로 만든다.
못자리 틀은 못줄이 사라지면서 새롭게 만든 도구이다. 못자리 틀을 ‘츠룬[齒輪]’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이 도구가 한인은 물론 중국인들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츠룬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못자리 틀 가로대에 이빨처럼 6개의 짧은 턱을 대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못줄 역시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못자리 틀도 이앙기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면 사라질 농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