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巫具 |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의례/제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의례 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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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시기/일시 | 1920년~1940년대 |
| 중단 시기/일시 | 해방 이후 |
길림성 지역 한인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
연변(延邊)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당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이나 1993년에 조사된 자료를 통해 무당들이 사용하는 무구의 종류와 기능을 알 수가 있다.
무당들이 사용하는 도구로는 화선(畵扇), 신선 방울, 꽹과리, 바라, 징, 장고, 손북, 굿칼, 손거울, 명천, 길가름천 등이 있다. 화선은 일반 부채보다 그 크기가 훨씬 크며 일반적으로 한쪽 면에는 짐승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다른 면에는 인물이 그려져 있다. 양쪽에 모두 인물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한 쪽에 처녀와 총각이, 다른 쪽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려져 있다. 신선 방울에는 방울이 3개 달려 있다. 손북은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를 때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는 장고를 쓰지 않고 손북만 사용한다.
굿칼은 쇠로 만들며 길이가 약 90㎝ 정도 된다. 손거울은 손바닥만한 원형 거울로 우환굿 등을 할 때 거울을 쥐고 창문 쪽을 비추며 주문을 욀 때 사용한다. 명천은 길이가 4m 정도 되는 붉은 색 무명천이다. 명천은 굿에서 특별히 사용하는 대목은 없고 다만 굿이 끝날 때까지 제사상 옆에 놓아둔다. 길가름천은 길이가 3~4m 정도 되는 베로 된 천이나 흰 색의 무명천을 말한다. 길가름천은 굿의 마지막에 무당이 그 가운데를 갈라 나아가며, 그 천으로 음식 등을 싸서 액을 막는 용도로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