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당

한자 國師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
의례시기/일시 수시|정월 보름 등 명절
신당/신체 나무|돌무더기
시작 시기/일시 1920년~1940년대
중단 시기/일시 해방 이후
의례 장소 길림성 혼춘현 회룡봉 사간방
길림성 혼춘현 회룡봉 진찬
길림성 혼춘현 회룡봉 벌등
길림성 용정시 지신진 용남촌
정의

길림성 지역 한인 마을에서 나무에 삼색 천을 걸고 돌무더기를 쌓아 만든 민간 신앙물.

개설

‘국사당’이라고도 하며 ‘서낭당’이라고도 한다. 한반도에서도 흔히 보이는 형태로서 마을 초입이나 언덕 길가에 신목을 정해 그 아래 돌무더기를 쌓고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등 삼색 천을 걸어 놓았다. 아기가 없거나 탈이 나면 천을 바치고 빌기도 하며 정월 보름 같은 명절에 밥을 지어 올리며 빌기도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연변(延邊) 일대에서 모시는 국사당은 마을 안이나 근처 고목에 여러 가지 천 조각을 걸어 놓은 형태가 있으며 산 언덕이나 고개 길가에 작은 사당을 짓고 그 안에 둥근 돌을 쌓아 ‘국사신지위(國師神之位)’라고 쓴 위패를 세워 놓은 형태도 있다.

절차

간단하게 치성을 드릴 때는 천을 사서 바치거나 밥을 지어 올린다. 밥을 지어서 국사당 아래 바치고는 절을 세 번 한다. 젓가락으로 밥을 세 번 떠서 근처에 뿌린다. 마지막으로 하직 인사를 한 후 귀가한다.

현황

연변 지역에서 국사당은 혼춘현(琿春縣) 회룡봉(回龍峰)과 용정시(龍井市) 지신진(智新鎭) 용남촌(龍南村) 등에서 조사된 바 있다. 회룡봉에는 국사당이 세 곳 있었는데 사간방, 진찬, 벌등 마을에 있었다. 용남촌에는 마을 언덕 소나무 숲이 있는데 소나무 한 그루를 정해 국사당으로 삼았다. 이곳에서는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 굿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는 국사당에서 먼저 굿을 한 뒤에 집안에서 굿을 하였다.

참고문헌
  • 천수산, 「중국 조선족의 민간 신앙에 대한 개관」(『재외 한인 연구』2, 재외 한인 학회, 1992)
  • 『중국 길림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6)
  • 곽충구 외, 『중국 이주 한민족의 언어와 생활: 길림성 회룡봉』(태학사, 2008)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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