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 기원

한자 順産 祈願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延邊) 지역에서 임신부의 순조로운 출산을 위해 행하는 행위 및 이와 관련된 풍속.

개설

출산은 오염과 위험을 동반하는 행위이다. 가정에서 출산이 이루어질 때는 출산일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산통을 비롯한 분만시 동반되는 난산 등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에서 전해지는 여러 주술적 행위, 도구 등을 통해 순산을 기원하고자 한다.

연변 지역의 여성들은 과거 가정 내에서 출산하였고, 현재에도 교통 등의 사정으로 출산이 집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민간요법을 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현재 이런 민간요법은 잘 행해지지 않는다.

연원 및 변천

예전에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출산을 도왔다. 특히 초산일 경우 임신부 혼자서 출산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험 많은 여성들의 도움을 받았다. 현재에는 마을에 조산원(‘접생원’)의 역할을 겸하는 보건위생원이 있어 이 여성들이 출산을 돕는다.

절차

일부 연변 지역에서 전해지는 순산을 위한 기원 행위는 다음과 같다.

① 임신부가 머리를 감을 때는 반드시 더운 물에 감고 날계란을 먹는다. 이는 순조로움을 의미한다.

② 출산일이 지났음에도 출산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가족 중 한 사람이 장닭(큰 수탉)을 안고 집을 도는데, 이때 다른 사람이 그 뒤를 따라가며 돈을 흔든다. 돈을 보면 태아가 손을 내민다는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며, 지금 이런 행위는 미신으로 여겨 더 이상 하지 않는다.

③ 난산의 기미가 보이면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의 치마를 덮는다.

④ 분만시 임신부가 힘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남편이 뒤에서 허리를 받쳐준다. 출산시 남편이 곁에 있어도 된다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참고문헌
  • 김광억,「제6장-의례와 신앙생활」(『중국 길림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 국립민속박물관, 1996)
  • 김광억,「제6장-의례와 신앙생활」(『중국 요령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 국립민속박물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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