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에 속하는 향진급 지방 행정 구역.

춘양진은 왕청현 서북부에 위치하며 현성과는 53㎞ 떨어져 있다. 면적은 923.5㎢이고 인구는 16,000명이다. 춘양진은 진정부 소재지인 춘양촌(春陽村)을 비롯하여 춘광촌(春光村)·대흥촌(大興村)·석성촌(石城村)·상둔촌(上屯村)·행복촌(幸福村)·낙타산촌(駱駝山村)·양광촌(陽光村) 등 19개 행정 마을과 1개 지역 사회가 있다. 이 가운데 조선족 마을로는 춘광촌(476명)·석성촌(363명)·대흥촌(412명) 등이 있다.

1945년 춘광구의 춘양향으로 설립되었다가 1948년 5월 제5구의 춘양촌이 되었다. 1949년 3월에는 천교령구의 춘양촌으로 되었고 1956년에는 춘양향으로 설립되었다가 1958년 춘양공사로 개칭되었다. 1983년 춘양향으로 다시 개칭되었다가 1984년에 춘양진이 되었다. 1997년 춘양진의 면적은 923.5㎢이고 인구는 16,000명이다. 진정부 소재지인 춘양촌을 비롯하여 등 19개 행정 마을과 2개 주민위원회가 있다.

춘양진은 온대 대륙성 계절풍 기후에 속하며 사계절이 풍부하다. 지세는 서북부가 높고 동남부가 낮은 지형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800~1,000m이다. 무상일수는 115일이고 연평균 기온은 3.8℃이다. 연간 일조 시간은 2,700시간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580㎜이다. 금·동·대리석 등의 광물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춘양진은 왕청현 서북부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960㎢로 83%가 산림 지역이다. 총인구는 17,000명으로 농업 인구는 11,000명이다. 춘양진은 풍부한 산림 자원을 이용하여 목재 가공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산나물 재배업도 겸업하고 있다. 해바라기와 콩·사탕무 등 경제 작물을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철도와 도로가 부설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통신망이 설치되어 춘양진의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 심혜숙·정매화, 『연변조선족마을과 건설모식』(연변대학출판사, 2009)
• 『연변조선족자치주 개황』(연변조선족 개황 집필팀, 2009)
• 『汪淸县志』(왕청현 지방지편찬위원회팀, 2002)
• 춘양진 행정구획(http://www.xzqh.org/html/show/jl/245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