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구 회의

한자 明月溝 會議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조약과 회담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소명월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중국 공산당 동만 특별 위원회가 일제의 만주 침략에 대응하여 소집한 회의.
관련인물/단체 동장영
체결|제정 시기/일시 1931년 12월
체결 장소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현 소명월구
협상 장소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현 소명월구
정의

1931년 12월 중국 공산당 동만 특별 위원회가 연길현 소명월구(小明月溝)에서 만주 침략에 대처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

조약/회담 내용

명월구 회의는 중공 동만 특별 위원회의 서기인 동장영(童長榮)의 사회 하에 연길현·화룡현·왕청현·혼춘현·안도현 등지에서 활동하던 당과 공청단의 간부 40여 명이 참가하여 개최되었다. 회의에서 1931년 10월 12일자 중국 공산당 중앙 위원회의 지시 사항을 구체화한 중국 공산당 만주성 위원회의 「병사 사업을 강화하고 유격대를 건립할 데 대한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명월구 회의에서 군중들의 기초가 비교적 좋고 일제의 통치 역량이 빈약한 지구를 선택하여 유격대를 창건하고 유격구를 개척할 것과 항일 유격 전쟁을 전개할 것 등이 결정되었다.

결과

명월구 회의의 결정에 따라 중공 동만 특별 위원회 산하의 화룡·왕청·연길·훈춘 등의 현 위원회에서는 1932년 2, 3월경에 회의를 열고 유격대를 조직하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동만 지역에서의 한인 항일 유격대의 활동이 본격화하였다.

의의와 평가

명월구 회의 이후 동만 지역 한인 공산주의자들의 유격대 건립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1932년 9월에는 연길현 유격대[대장 박동근(朴東根)], 1932년 11월에는 왕청현 유격대[대장 양성룡(梁成龍)], 1932년 12월에는 화룡현 유격대[중대장 김세(金世)], 1933년 1월에는 훈춘현 유격대[총대장 공헌침(孔憲琛)]가 조직되었다.

한편, 북한에서는 명월구 회의에 대해 김일성이 1931년 11월 항일 무장 투쟁 노선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내놓은 역사적인 회의라고 규정하고 있다.

참고문헌
  • 김동화 외, 『연변당사 사건과 인물』(연변인민출판사, 1988)
  • 독립 기념관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 『한국 독립운동사 사전』2004
  • 사회 과학원 역사 연구소, 『역사사전』 1(사회 과학 출판사, 1971)
  • 신주백, 『만주 지역 한인의 민족 운동사(1920∼45)』(아세아 문화사, 1999)
  • 조선족 약사 편찬조 지음, 『조선족 약사』(백산 서당,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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