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海青房 二十四個돌 |
|---|---|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임승촌 |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
| 문물|보호단위등급 | 돈화시급중점문물보호단위 |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5년 |
| 현 소재지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임승촌 |
| 원소재지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임승촌 |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돈화시(敦化市) 임승촌(林勝村)에 있는 발해 시대 다락집의 주춧돌 유적.
해청방 24개돌 유적은 발해의 창고로 추정되는 다락집의 주춧돌 유적이다. 중국에는 현재 9곳의 24돌 유적이 전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지만 출토 유물로 보아 발해 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임승촌의 원래 이름은 ‘해청방(海靑房)’으로 유적 이름을 문헌상으로 통일하기 위해 ‘해청방’이라 하였다. 유적은 관지 24개돌 유적과 10㎞ 떨어진 돈화시에서 영안시(寧安市)로 가는 길목인 돈화시 임승촌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약 300m 떨어진 넓은 들판 경작지 한가운데에 있다. 유적이 있는 곳은 주위가 비교적 넓고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네 방향 어디에서든 유적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유적 동쪽으로는 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시내가 흐르고 있다. 시내를 넘으면 돈화에서 영안으로 가는 옛 도로가 있다. 이 지역은 주변에 소문이 날 정도로 토지가 비옥하여 지금도 많은 농작물이 경작되고 있다.
해청방 24개돌 유적의 주춧돌 재료는 현무암으로 24개의 주춧돌이 8개씩 3줄로 남북을 향해 배열되어 있다. 이 유적은 단 하나의 주춧돌도 손상되지 않고 본래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해청방 24개돌 유적은 남아있는 '24개돌 유적' 중 상태가 좋은 세 개의 유적[해청방, 만구, 요전자] 가운데 하나이다. 유적의 정면 길이는 A줄[앞줄]이 9.70m, B줄[가운데줄]이 9.40m, C줄[뒷줄]이 9.25m를 유지하고 있으며, 측면 길이는 각 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7.50m를 유지하고 있다. A줄과 B줄 사이 주춧돌 간 중심 거리는 3.70m이고, B줄과 C줄 사이 주춧돌 간 중심 거리는 3·80m를 유지하고 있다. 각 주춧돌 간 중심 거리는 1.0∼1.7m로 다양하나 대략 1.3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춧돌은 이러한 범주 내에 들어오나 A줄 7번 돌[A7]과 8번 돌[A8] 사이와, C1∼C2 사이가 위치가 밀려 있는 관계로 정확도가 떨어진다. 주춧돌 간 안목 거리는 0.6m 정도로 좁은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주춧돌 윗면은 원방형으로 잘 다듬어진 상태로 직경은 0.83m 정도이다. A6와 B2 주춧돌은 6각형으로 모를 접어 다듬었는데 A6는 높이 85㎝, 하부 직경 60㎝, 상부 직경 53㎝이며, B2는 높이 80㎝, 하부 직경 64㎝, 상부 직경 57㎝ 정도이다. 대부분의 주춧돌이 평평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 현재 지표면에 드러난 높이는 약 0.4m로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유적이 있는 주위에서는 24개돌 이외에 5개의 주춧돌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 또한 홍갈색의 천무늬 기와 조각과 암·수키와, 막새기와 조각과 소량의 목탄가루 등이 발견되었다. 지금도 많은 양의 기와 조각들이 유적 전체에 산재해 있다.
해청방 24개돌 유적은 돈화시급 중점 문물 보호 단위(敦化市級重點文物保護單位)로 지정되어 있다.
해청방 24개돌 유적은 2005년 지표 조사가 이루어졌다. 다른 유적에 비해 24개의 주춧돌이 온전하게 남아 있으며, 밭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훼손도 없다. 유적을 좀 더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보호 철책은 물론 전면적인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유적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이에 따른 보존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