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구 고성

한자 孫船口 古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사하연진 손선구촌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성곽
양식 평지성
길이 서벽 170m, 남벽 120m
문물|보호단위등급 시급문물보호단위
현 소재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사하연진 손선구촌N : 43°27'7"E : 128°26'9"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돈화시(敦化市) 사하연진(沙河沿鎭) 손선구촌(孫船口村)에 있는 발해 시대의 평지성.

개설

손선구 고성은 동모산(東牟山)과 상경 용천부(上京龍泉府)를 이어주는 고대 교통로를 통제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나, 현재 훼손이 심하여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건립 경위

손선구 고성 내에서 수습된 유물로 볼 때, 발해 시대에 건립되어 요·금 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손선구 고성은 손선구촌 북쪽에 위치한 평지성이다. 구불구불한 사하(沙河)가 사하연진의 진 소재지를 지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가서, 손선구촌의 동북쪽에 이르러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고성은 바로 하류가 방향을 바꾸는 서남쪽 기슭에 있다. 동쪽과 북쪽은 사하가 감싸돌고, 사하를 사이에 둔 맞은편 산은 요령자(腰嶺子)라고 부른다. 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은 반령자(盤嶺子)이고, 서쪽은 넓은 경작지이며 사하연진으로 향하는 도로가 있다.

형태

120m가량 되는 남벽의 경우 보존된 것은 35m 정도이며, 잔존하는 성벽의 높이는 0.7m가량이다. 서벽의 경우 길이 170m, 높이 0.5m 인데, 일부는 통로를 만들 때 훼손되었다. 성문의 위치는 이미 훼손되어 확인이 어렵다. 남아 있는 성벽의 기저부 폭은 5m, 상부 폭은 1~1.5m 이다. 남벽과 북벽 바깥쪽에서는 해자도 관찰된다.

현황

손선구 고성의 동벽과 북벽은 강물로 인해 이미 훼손되었다. 성 내부 또한 오랜 기간의 경작과 주택 건립으로 인해 훼손이 심하다. 지표에서는 회색과 흑색 토기편이 소량 발견된다. 지표에서 수습되는 유물들은 대체로 발해 시대의 것으로 파악되며, 일부 요·금 시대의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손선구 고성은 사하를 이용한 수로 교통로뿐만 아니라 동모산과 상경 용천부(上京龍泉府)를 이어주는 고대 교통로를 통제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고성의 훼손이 심각한 편으로, 성 안에서 출토되는 유물들로 볼 때 발해 시대의 평지성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 길림성 문물지 편찬위원회, 편 『敦化市文物志』,1985
  • 王禹浪·王宏北, 『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匯編』下(哈爾濱出版社, 1994)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