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도문시(圖們市) 월정향(月晴鄕) 백룡촌(白龍村)에 있는 발해 시대 유적.

백룡촌 북유적은 길림성 도문시 월정향 백룡촌 북쪽 밭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수습된 유물을 볼 때 발해의 주거 유적으로 추정된다.

백룡촌 북유적은 길림성 도문시 월정향 백룡촌에서 북쪽으로 100m 떨어진 밭 한가운데에 있다. 북쪽으로 월정향 소재지와 약 10㎞ 떨어져 있다. 동쪽의 도문강과는 250m 떨어져 있고 그 남쪽과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넓게 트여 있다. 또한 도문에서 개산둔진(開山屯鎭)으로 향하는 도로가 유지 서쪽 가장자리를 지나간다.

백룡촌 북유적에서는 모두 성형틀에 넣어 찍어낸 새끼줄무늬가 있는 니질 회도, 재질과 제작 방법은 동일하지만 새끼줄무늬가 없는 지압문 암키와, 연화문이 있는 와당, 항아리 형태의 도기 잔편, 황갈색을 띠고 있는 진흙으로 만든 다리 형태의 그릇 손잡이 등이 수집되었다.

백룡촌 북유적은 2006년 조사 당시에 지표면에서 일부 기와편과 도기 구연부들이 발견되었고 이곳에 유적지가 있었음을 확인되었다.

백룡촌 북유적에서 출토된 새끼줄무늬 암키와, 연꽃무늬 와당, 도기 잔편 등은 기신 6대 발해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과 동일하다. 따라서 백룡촌 북유적은 발해 시대의 주거 유적으로 추정된다.

• 길림성문물지 편찬위원회, 편 『圖們市文物志』,1985
• 김진광, 『북국 발해 탐험』(박문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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