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渤海 八連城 遺蹟 |
|---|---|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혼춘시 |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
| 성격 | 성곽 |
|---|---|
| 길이 | 외성 남벽 698.4m, 북벽 709.2m, 동벽 743.4m, 서벽734.4m내성 남벽 동남 모서리에서 서남 모서리까지 216m, 북벽 219.6m, 동벽 316.8m, 서벽 313.4m |
| 둘레) | 외성 둘레 2.89㎞, 내성 둘레 1.072㎞ |
| 문물|보호단위등급 |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38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50년대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58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60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79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3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2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4~2006 |
| 문물 지정 일시 | 1961년 |
| 문물 지정 일시 | 2001년 |
| 현 소재지 | 길림성 혼춘시 국영 양종장 내 N : 42°51′30″, E : 130°16′58″ |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혼춘시(琿春市) 양종장(養種場)에 있는 발해 시대의 도성.
『신당서』 발해전에 보면, 예맥(濊貊)의 옛 땅을 동경(東京)으로 삼고 용원부(龍原府)라 불렀는데, 책성부(柵城府)라고도 하며, 경주(慶州)·염주(鹽州)·목주(穆州)·하주(賀州) 등 4주를 관할하고, 문왕이 상경으로 옮겼다가 정원 연간[785~804]에 동남쪽의 동경으로 다시 옮겼다고 하였다. 이 기록을 보면, 제3대 문왕은 도읍을 상경에서 동경으로 천도했음을 알 수 있다.
천도 배경에는 당에서 발발한 안록산의 난을 들 수 있다. 문왕은 당의 출병 요청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주변 정세에 대한 대응을 모색한다. 문왕은 고왕과 무왕이 확립한 기반을 바탕으로 주변국과의 활발한 대외 교류를 전개해 나갔다. 특히 동해를 통한 일본과의 긴밀한 왕래는 수도의 이전을 고려하기에 충분하였다. 이는 발해 영역의 확대에 따른 국토의 효율적 통치를 위한 것이기도 하였다. 현재 혼춘의 지정학적 위상을 보더라도 이곳에 동서 간의 교통로가 놓여 있고 중원과 동해 출구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임을 고려해 보면 발해국 당시의 지정학적 위치는 이 이상의 의미였을 것이다. 구국과 상경 시기를 통해 기반을 다진 발해의 국력이 주변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바로 동경 관할지역이 중심 역할을 한 시기였다. 따라서 발해의 동경 천도는 국제적 교류와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길림성혼춘 평원 서북부, 혼춘시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성터와 그 주변 지대는 혼춘시 양종장에 속한 경작지이다.
2004년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은 내성과 외성 성벽 및 내성 남문지 이외에, 내성 북부 중앙에서 남북향으로 분포하고 있는 건축지 두 곳 등이 있다. 2006년까지 건축지 회랑과 그 주변을 발굴하였다.
동경성은 내외 이중 성벽이 남아 있어 각각 내성과 외성을 구성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외성 성벽은 남북향으로 약간 긴 장방형으로서, 남벽 약 700m, 북벽 약 710m, 동벽 약 740m, 서벽 약 740m이다. 내성은 외성 중간에서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 성벽은 남북향의 장방형이다. 남벽 중간이 북쪽으로 꺾여 들어가는데, 그 한가운데 너비 24.3m의 문지가 있다. 남벽 동남쪽 모서리에서 서남쪽 모서리까지의 직선 거리는 약 216m이다. 북벽은 약 220m, 동벽은 약 320m, 서벽은 약 310m이다.
1938년 도리야마 기이치[鳥山喜一]가 조사한 바 있으며, 1950년 이후 길림성 문물 고고 부문에서 수차례 조사하였다. 1958년 혼춘현 문교과에서 동경성 유적을 조사하고 자료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960년 연변주 문물관리위원회가 다시 유적을 조사하였고, 1961년 길림성 정부는 동경성 유적을 길림성 중점 문물 보호 단위로 지정하였다. 1979년 길림성 고고훈련반에서 다시 유적을 조사, 측량하였다. 1983년 길림성 문물지 편위회에서 조직한 혼춘현 문물지 편사조가 동경성을 전면적으로 발굴하였다.
1992년 길림성 정부는 동경성 유적 보호 범위와 건축 제한 지구를 지정하였고, 2001년 국무원에서 동경성 유적을 제5기 전국 중점 문물 보호 단위로 지정하였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동경성 유적 보호 사업’을 시행하여 길림성 문물 고고 연구소와 길림대학 변강고고연구중심으로 구성된 연합 발굴대가 유적을 조사, 발굴하였다. 발굴 보고서가 발간 준비 중이며 유적지의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