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 고분군

한자 明岩 古墳群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명암촌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무덤
양식 흙무지돌방무덤
길이 5m
너비 4m
면적 15,000㎡[동서 100m, 남북 150m]
소재지 길림성 화룡시 서성진 명암촌6대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화룡시(和龍市) 서성진(西城鎭) 명암촌(明岩村)에 있는 발해 시대의 고분군.

개설

명암 고분군은 모두 흙무지 돌방무덤[봉토 석실묘]이다. 무덤 구역은 동·서 두 구역으로 나뉘며, 동쪽에 4기, 서쪽에 10기 등 총 14기의 고분이 남아 있다. 팔가자 북대에서 출토된 유물과 그 형태가 유사하여 발해 시대의 무덤으로 판단된다.

위치

명암 고분군은 길림성 화룡시 서성진 명암촌 6대에서 서쪽으로 150m 떨어진 농경지에 자리잡고 있다. 유적 북쪽에는 연길(延吉)-화룡 간 도로인 S202가 동서 방향으로 뻗어있다. 고분군은 발해 중경지로 비정되는 동북쪽의 서고성과 약 6㎞, 동남쪽의 북대 고분군과 1.2㎞, 동남쪽의 팔가자 남산 산성과는 약 4㎞, 서북쪽의 장항 고분과는 약 8㎞ 떨어져 있다.

형태

명암 고분군에 분포하는 무덤 구역은 지형이 평탄하고 넓게 펼쳐진 경작지로서 동서 100m, 남북 150m의 면적에 총 14기의 고분이 남아 있다. 무덤은 일반적으로 5×4m의 덮개돌이 드러나 있으나 무덤칸은 훼손되지 않았다. 봉토가 남아 있는 것은 매우 드물다. 또한 무덤의 배열이 매우 가지런하다.

출토 유물

무덤은 봉토가 사라져 천정석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무덤 전체에는 도기편과 깨진 돌들이 산재해 있다. 무덤 떼에서는 도기 항아리·단지 외에 복원이 가능한 도관 1점이 수습되었다. 이 도관은 주둥이가 좁고 가장자리는 각이 졌으며, 목이 짧고 배가 불룩하다. 또한 바닥은 평평하다. 겉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다. 단지는 표면을 갈아서 광택이 있으며, 느린 물레로 빚어 발해 시대 도기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현황

1980년대 조사 당시에 이곳에 14기의 고분이 남아 있었다고 하였으나 이후 경작 과정에서 상당 부분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답사 당시 도로 남쪽 농경지에 덮개돌 및 무덤돌이 드러나 있었다.

의의와 평가

명암 고분군팔가자진(八家子鎭)에 위치한 군민교 사찰지, 북대 고분군, 장항 고분군, 장항 고성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때 발해 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더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참고문헌
  • 길림성문물지 편찬위원회, 편 『和龍縣文物志』,1984
  • 『和龍縣志』(吉林文史出版社, 1992)
  • 김진광, 『북국 발해 탐험』(박문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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