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묘포 유적

한자 馬牌苗圃 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 1대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마을 유적
길이 남북 300m
너비 동서 100m
면적 30,000㎡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5년
현 소재지 길림성 도문시 월정향 마패묘포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도문시(圖們市) 월정향(月晴鄕)에 있는 발해 마을 유적.

개설

마패묘포 유적은 현재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깨진 돌과 기와 조각들이 널려 있고, 퇴적된 도기 조각 가운데는 도기 항아리·도기 동이 등이 출토되고 있다. 또한 선사 시대 때 모래가 섞인 진흙으로 만든 도기[협사조도기]와 석기 등도 발견되어 선사 유적 위에 발해 유적이 중첩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위치

마패묘포 유적은 길림성 도문시 월정향마패묘포 사무실 서쪽에 있다. 월정향 마패 1대와는 약 400m 떨어져 있다. 남쪽으로 200m 지점에는 반원형의 산등성이가 있고, 북쪽은 넓게 트인 평지이다. 동쪽은 도문시에서 백룡(白龍)으로 통하는 도로와 인접해 있고, 다시 동쪽으로 약 750m 떨어진 곳에는 남북으로 흐르는 도문강이 있다. 또한 유적 남쪽 50m 지점에는 수남 선사 고분이 있고, 북쪽 500m 지점에는 마패 24개돌 유적이 있다.

형태

유적의 규모는 남북 300m, 동서 100m 범위이다. 출토 유물로는 암키와, 그물 무늬와 둥근 테두리 무늬가 있는 도기 잔편·도기 구연·그릇 손잡이·그릇 밑바닥 등이 있다. 암키와 잔편은 성형틀로 찍어낸 것으로 소성도가 높으며 앞쪽에는 지압문이 있다. 재질은 진흙[니질]이며 청회색을 띤다. 둥근 테두리 무늬 도기편은 청회색을 띤 니질 도기로서 표면에 덧띠 무늬가 있다. 그물 무늬 도기편은 표면에 불규칙하게 그물 무늬가 찍혀 있다. 도기 구연은 대부분이 회색의 니질 도기이며, 주둥이 부분은 권연중순 또는 원순이다. 도기 밑부분은 회색 니질 도기이며, 물레로 돌린 흔적이 남아 있다. 이 밖에 유지 서남쪽에서 협사 조도기 잔편과 약간의 석기가 발견되었다.

현황

2006년 답사 당시 유적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묘포는 일반적으로 묘목을 기르는 밭을 가리키는데, 이것이 단순히 논농사를 위한 못자리를 의미하는지, 수목의 묘목을 기르던 곳이었는지 분명히 확인하지 못하였고, 현재 민가가 들어서 분명한 위치는 파악하지 못하였다. 다만 이곳에 마패 24개돌 유적이 자리 잡고 있어 서로 관련성이 있는 유적, 즉 주거지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마패묘포 유적은 출토된 유물들을 볼 때, 발해 시대의 주거지로 추정된다. 또한 선사 시대의 유물 일부도 발견된 점으로 보아 발해 시대의 유적 아래 선사 문화 유적이 중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 吉林省文物志編委會, 『圖們市文物志』(1985)
  • 김진광, 『북국 발해 탐험』(박문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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