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리 고성

한자 古城里 古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향 고성리촌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성곽
양식 석성|평지성
둘레) 710m
조성|건립 시기/일시 발해
현 소재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향 고성리촌N : 42°5'29"E : 128°58'40"
원소재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향 고성리촌N : 42°5'29"E : 128°58'40"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화룡시(和龍市) 숭선향(崇善鄕) 고성리촌(古城里村)에 있는 발해의 평지성.

개설

고성리 고성은 화룡시 숭선향 고성리촌의 강안 대지 위에 위치한 성으로, 남벽과 북벽 일부는 자연 절벽을 그대로 활용하였으며, 동벽과 서벽 그리고 북벽 일부에는 석축을 쌓았다. 현재 성 내부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건립 경위

성의 입지 조건과 내부에서 수습되었던 유물들로 볼 때, 발해 시대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고성리 고성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향 고성리촌에서 서쪽으로 500m 떨어진 곳으로, 도문강(圖們江)홍기하(紅旗河)가 합류하는 서쪽 강안 대지 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과 대지의 고도 차이는 30m에 달한다.

형태

성의 평면 형태는 불규칙한 사다리꼴로, 방향은 340도 틀어져 있다. 동벽의 길이는 60m, 서벽은 180m, 남벽은 250m, 북벽은 220m로, 전체 길이가 약 710m 가량이다. 북쪽 성벽의 경우, 그 서쪽 부분은 80m 길이의 석축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가파른 단애부를 그대로 성벽으로 삼고 있다. 동쪽과 서쪽 성벽은 모두 할석을 이용하여 축성되어 있는 반면, 남쪽 성벽은 전체적으로 석축 성벽은 없고 단애부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잔존하고 있는 성벽의 기저부 폭은 5~6m, 정상부 폭은 1.5~2m 가량이며, 잔존 높이는 1m 내외이다. 동벽에는 북쪽에 약간 치우쳐 폭 2.5m의 문지가 1곳 확인된다.

현황

고성은 대지 동쪽 끝 지점에 형성된 단애부를 따라 그 상부에 수축되어 있는데, 현무암을 이용하여 성벽을 축조하였다. 성 내부는 이미 논으로 이용되고 있어 지표에서는 유물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다만 논으로 개간할 당시 전돌과 기와, 철촉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성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진 대동촌(大洞村) 남쪽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발해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성리 고성은 규모가 작지만 두만강홍기하가 합쳐지는 교통 요지의 대지상에 위치해 있고, 고성 동남쪽과 북쪽의 두 줄기 강과 단애부로 형성된 자연 장벽을 이루고 있다. 두만강을 따라 백두산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한다는 점과 성곽의 특징 등을 감안한다면, 군사 방어적인 성격을 띠는 발해 시대의 성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 吉林省文物志編委會, 『和龍縣文物志』(1984)
  • 王禹浪·王宏北, 『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匯編 下』(哈爾濱出版社, 1994)
  • 方學鳳, 『渤海城郭』(延邊人民出版社,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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