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사」

한자 崇德寺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설화| 지명 유래
주요등장인물 도승| 견우
모티프유형 지명 유래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관련 지명 안도
정의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에 있던 숭덕사에 99개의 문이 생겨난 유래를 설명하는 전설.

개설

안도의 한 절에 관한 설화로 자유로운 애정을 바랐던 선인들의 염원을 담은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김태갑 편, 북경 민족 출판사에서 펴낸 『조선족 전설집』에 「숭덕사」라는 제목으로 수록 되었다.

내용

천활봉 현애절벽 밑뿌리에 서너 짐되는 함석 바위가 푸른 이끼에 감싸여 있고 바위 북쪽 켠에 숭덕사 옛터가 있다. 이 절은 원래 2백㎡ 남짓한데 벽은 세 겹으로 되었고 그 안에는 여덟 개의 방석돌이 놓여 있었으며 복판에는 두 개의 목패를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절은 문을 아흔 아홉 개나 내었는데 여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도를 깊이 닦은 도승이 있었는데 길사와 흉사를 잘 알아맞혀 오가는 사람이 많았다. 한번은 직녀를 잃은 견우가 찾아왔는데 도승은 직녀를 만날 방도를 가르쳐준다. 그런데 옥황상제가 노하여 도승을 돌감옥에 가두어 놓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문을 모르고 계속 찾아왔지만 도승을 만날 수 없었다.

몇 백 년 후 백두산 아래 조상이 읽던 도문을 대물림 받은 농부가 있었는데 꿈에서 대를 이어 달라는 도승의 부탁을 받는다. 해몽해 보니 백두산에 이름난 도사가 있는데 그 유령이 백두산에 있다는 것이다. 농부와 장년들은 의논 끝에 다시 절당을 세우고 도사의 뒤를 이어 대업을 이룩하리라 다짐했다. 농부와 장년들은 무진년 봄부터 일을 시작하여 그해 가을에 다시 절을 다 짓고 숭고한 도승의 덕성을 이어받을 의향으로 숭덕사라 하였는데 백두산 도승의 유령이 아무 방향에서나 마음대로 들어오라고 절을 팔각으로 짓고 문을 아흔 아홉개나 냈다.

모티프 분석

「숭덕사」의 주요 모티프는 전설에 기초한 유래담이다.

참고문헌
  • 김태갑 편, 『조선족 전설집』(민족출판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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