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용정시(龍井市) 동성용향(東盛湧鄕) 영성촌(英城村)에 있는 발해 시대의 건물 유적.

영성 건축지는 용정시 동성용향 영성2둔의 북쪽에 위치하며, 영성 고성과 관련된 발해의 건축 유적이다.

영성 건축지는 용정시 동성용향 영성2둔의 북쪽에 위치하고, 골짜기 동쪽에는 동서 주향으로 확장된 산마루가 있고 그 서쪽 끝에 있는 비탈의 중앙 대지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은 기복을 이룬 산들이 있고 남쪽은 평탄하고 광활한 해란강(海蘭江) 분지이며, 해란강과 1.5㎞의 거리를 두고 있다. 서남쪽으로 0.5㎞ 떨어진 곳에 영성 고성이 있다.

영성 건축지는 1985년 연변 박물관과 관계 기관에서 처음으로 발굴 조사하였다. 지상의 건물은 훼손되었고, 마루[平台]만 보인다. 마루 아래의 산비탈에서 다량의 회색 혹은 적색의 기와 조각들과 연꽃무늬 와당의 일부분, 그리고 완전한 반원통형 기와, 지압무늬 판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반원통형 기와는 전체 길이가 30cm, 너비가 15.4cm, 두께가 14.6cm였는데, 다른 곳에서 출토된 적이 없는 유일한 기와이다.

영성 건축지는 2011년 현재 지상의 건물은 훼손되어 보이지 않고 마루만 남아 있다. 그 면적은 30여 ㎡ 정도이며, 그 위에 최근 조성된 2개의 무덤이 있다. 출토된 유물은 거의 유실된 상황이다.

영성 건축지는 발해의 건물 유적이고, 영성 고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추정된다. 영성 건축지는 발해 시기의 성곽 축조 연구에 도움이 된다.

• 『龙井县文物志』(吉林省文物志编委会, 1984)
• 龙井市人民政府, 『第三次文物普查不可移动文物名录的通知』(2010年 3月 26日,龙政协办发 14号)

• 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