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석정향(石井鄕) 구룡촌(九龍村)에 있는 발해 시대의 고분군.

용천 고분은 용정시 석정향 구룡촌 용천툰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되는 곳에 있고 산맥을 등지고 남쪽으로는 해란강과 접하여 있다. 남쪽으로 0.5㎞ 떨어진 곳에 동서 주향의 산이 있고 산 남쪽은 바로 용신촌 용곡툰인데 이곳에 발해 유적이 있다.

용천 고분은 길이 약 30m되는 규모인데, 그 안에 6, 7개의 무덤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이미 파괴된 무덤이다. 이 무덤은 돌로 쌓았는데 길이는 1.8m, 너비는 0.8m, 깊이는 0.9m이며, 도자기 조각들이 출토되었다.

2011년 현재, 용천 고분은 북쪽에는 각종 나무와 숲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남부는 해란강 유역으로 오랜 기간 경작지로 쓰였기 때문에 파괴된 상태이다. 경작지 내의 고분들은 개간 당시 인멸되었으며, 상당수의 고분들은 지표 아래에 하부만 잔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용천 고분에서 남쪽으로 약 0.5㎞ 떨어진 용신촌 용곡툰에는 발해 시대의 유적이 있다. 그리고 점토층이 깨끗하고 출토 유물과 고분의 매장 형식 등에 근거하여 보면 발해 시대의 고분이라고 추측된다. 때문에 용천 고분을 통하여 발해 시대의 고분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 『龙井县文物志』(吉林省文物志编委会, 1984)
• 용정시 인민 정부, 『第三次文物普查不可移动文物名录的通知』 2010년 3월 26일(정협판발 14호, 2010)

• 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