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지신진에 있는 조선족 마을.
부암둔은 용정시 중심으로부터 동남쪽으로 8.5㎞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있으며 인근에 대성촌이 있다. 해발 고도는 375m이다.
부암둔은 1900년 초 함경북도 회령군에서 이주해온 한인들에 의해 개척되었다. 당시 한인들은 이곳을 회령촌이라 명명하였다. 1948년 토지 개혁 당시 동산에 암석이 많은 특징과 부유해지라는 의미에서 회령촌을 부암둔이라 개칭하였다.
부암촌은 육도하 가운데 하나의 지류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위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부암둔은 1980년대 조선족 25호가 거주했었다. 2011년 현재는 20호 정도 남아 있으며 거주민 대부분 노인들이다. 용정에서 대성으로 가는 방향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부암둔에 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