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돌로 솥을 만드는 기예.

한민족은 몇 백 년 전부터 돌솥을 제작하고 사용하여 왔다. 19세기 중엽 한인이 중국으로 이주하면서 돌솥을 제작하는 기술을 가지고 왔다. 연변 지역의 돌솥은 주로 화룡현 용성진 흥서촌에서 나는 활석으로 제작한다. 활석은 속성이 적당하고 내열성이 강하며 열전도와 보습 효과가 아주 좋고 달라붙지 않는 특징이 있다. 예전에 수공으로 제작하던 돌솥은 거칠었지만 지금 생산하는 돌솥은 재료를 수집하여 갈아서 광택을 내고 조각하여 제작된다.

돌솥은 공예가 정교하고 품종이 다양하며 모양 또한 각양각색이다. 돌솥에는 원추 모양, 장방형 모양, 공기 모양의 돌솥이 있으며 보통 돌솥, 원앙 돌솥, 평판 돌솥도 있다.

활석으로 제작한 돌솥은 내열성이 강하고 열전도가 빠르며 온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돌솥은 또한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달라붙지 않으며 식품이 쉽게 변질하지 않는 등 이점을 가지고 있다. 돌솥 제작 기예는 2009년에 성급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조선족 민속공예』(연변인민출판사, 2011)
• 조사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