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생산 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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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나무 |
| 용도 | 실을 뽑는 데 쓰임. |
길림성 지역 한인들이 손으로 돌려 솜이나 털 등의 섬유 뭉치를 자아 실을 뽑는 도구.
물레는 물레판, 물레줄, 물레바퀴, 물레 괴모리, 물레가락, 손잡이, 물레돌 등으로 구성된다. 물레에는 솜이나 털 같이 섬유가 뭉쳐진 것들을 자아서 실을 뽑는 외가락 물레와 베를 짜기 위한 삼실을 꼬는 4∼5가락 물레가 있다.
물레는 목화 재배가 널리 보급되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고려사(高麗史)』 열전(列傳)에 의하면 물레는 목화를 들여 온 문익점의 장인 정천익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로 보아 물레는 고려말 경 이미 경상도 일대에 보급되고 그 후에 점차 널리 퍼진 것으로 판단된다.
1984년에 안도현(安圖縣) 양병향(亮兵鄕)에서 수집되어 연변 박물관(延邊博物館)이 소장하고 있는 물레는 1930년대에 제작된 것이다. 이 물레는 물레틀, 물레바퀴, 물레줄, 손잡이, 물레가락 등의 부분들로 이루어졌다. 물레바퀴는 버드나무 가지를 둥글게 구부려 만들었고 물레틀과 손잡이는 각재목과 단면이 둥근 나무로 만들었다. 물레줄은 칡넝쿨로 제작되었으며, 물레가락만은 쇠를 단조하여 제작하였다. 물레바퀴의 직경은 45㎝이며 물레틀의 길이는 87㎝이다.
물레질은 지난날 농촌 여성들의 중요한 노동거리였다. 30년 전만 해도 연변에는 물레질로 뽑아낸 실로 직물을 만들어 옷을 만들어 입거나 실을 판매하여 어려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수입을 얻기도 하였다. 현재 물레질을 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