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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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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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나무|돌 |
| 출토|발견 시기/일시 | 1984년 |
중국 연변 지역의 한인들이 낟알이나 양념감을 찧어 가루를 내는 데 쓰는 도구.
절구는 통나무나 돌 등을 우묵하게 파서 만든 기구로 공이와 한 쌍으로 활용된다. 공이는 참나무나 살구나무, 밤나무 등 비교적 단단한 나무를 사용하여 제작한다. 중간 부분은 오목하게 깎아 손에 쥐기 좋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절구에 찧는 양쪽 머리 부분은 길고 뭉툭하다.
절구는 벼, 수수, 조와 같이 껍질이 있는 곡식을 찧어 탈곡하거나 떡쌀, 고춧가루, 깨가루 등과 같이 필요에 따라 가루를 만들 때, 혹은 떡을 칠 때도 활용된다. 절구질은 보통 한 사람이 하였으나 일감이 많을 때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번갈아 가면서 공이를 찧기도 하였다. 절구질은 주로 여자들이 한다.
절구는 매우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
연변 박물관(延邊博物館)에는 한인들이 사용하던 절구가 소장되어 있는데, 1984년에 안도현(安圖縣) 장흥향(長興鄕)에서 수집한 것이다. 1912년 경에 제작되었다는 이 절구는 돌로 만든 절구통과 나무 공이로 구성되어 있다. 절구통은 사암을 파서 만든 것으로 높이는 56㎝이다. 확의 깊이는 32㎝이고 구경은 45㎝이며, 바닥 직경은 12㎝이다. 공이는 고로쇠 나무로 제작되었고 ‘ㅜ’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떡메와 비슷하게 생겼다. 자루의 길이는 74㎝이고, 공이의 길이는 38㎝이며, 직경은 10㎝이다.
절구는 주로 식재료를 가공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였다. 곡식의 껍질을 분리시키거나 가루를 내기도 하고, 특히 양념류로 사용되는 고추나 깨 등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는 대부분의 재료들을 분쇄하는 데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