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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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농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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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지역 한인들이 곡식, 풀, 나뭇가지 등을 베는 데 쓰는 농기구.
낫은 날, 고리, 수메, 자루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베는 대상물에 따라 날의 두께와 형태, 크기가 다르다. 벼, 보리, 밀, 풀과 같이 연한 것들을 베는 낫은 날이 비교적 얇고 길며 곧은 데 비해 강냉이, 콩, 조와 같이 단단한 것을 베는 날은 두텁고 무거우며, 나뭇가지를 베는 날은 더욱 무겁다. 단단한 것을 베는 낫은 베는 것 보다 찍는 경우가 많으므로 날이 서있는 부분이 더 길다.
낫은 형태상 반달형 낫, ㄱ자형 낫, 반ㄱ자형 낫으로 구분되는데 과거 한인들이 쓰던 낫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한국 낫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 낫이었다. 한국 낫은 튼튼하여 주로 밭농사나 나무를 할 때 사용하였고 일본 낫은 가벼워 주로 논의 가을걷이에 사용되었다.
낫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용도에 쓰이고 있다.
연변 박물관(延邊博物館)에 소장된 낫은 용정시(龍井市)에서 수집한 것이다. ㄱ자 모양의 단조품으로서 등이 곧고 두터운 날이 특징이다. 자루는 47㎝이고 날의 너비는 6㎝, 길이는 19.2㎝이다.
연변 농촌에서 한인들은 가을걷이나 나무를 할 때, 꼴을 벨 때 낫을 많이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