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틀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생산 도구
재질 피나무
정의

길림성 지역에서 한인들이 국수를 뽑을 때 사용하는 틀.

개설

국수틀은 국수를 뽑는 틀로 국수분이라고도 한다. 국수틀은 분통, 누름대, 공이로 이루어졌다. 분통은 반죽을 넣는 통을 말하는데 통나무 중간 부분에 직경 12∼15㎝의 구멍을 뚫어 구멍의 안벽과 바닥에 철판을 대었다. 바닥의 철판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 이를 통해 국수가 나오게 된다. 누름대는 사람이 올라서서 공이를 누르는 대를 말하고 공이는 분통에 넣은 반죽을 누르는 방치를 가리킨다. 국수를 뽑을 때는 국수틀을 가마솥 위에 올려놓고 누름대 위에 직접 사람이 올라서서 누르게 된다.

연원 및 변천

국수틀에 관한 기록은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에 가루반죽을 압축하여서 누른다는 뜻에서 면착이라는 단어로 표기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현대적인 국수 공장들이 많이 생겨나 재래식 국수틀을 찾아보기 힘들다.

형태

연변 박물관(延邊博物館)에 소장된 국수틀은 1983년에 화룡현(和龍縣) 덕화향(德化鄕)에서 수집한 것이다. 국수틀은 받침대, 국수 분통과 누름대로 구성되었다. 국수 분통은 피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속이 비어 있고 국수 분통의 밑바닥에는 구멍이 무수히 뚫린 쇠판이 달려있으며 국수 분통의 겉에는 양철을 씌웠다. 누름대의 한쪽 끝에는 공이가 달려있는데 공이는 국수 분통에, 국수 분통은 가마솥 입구에 놓이도록 되어 있다. 누름대의 길이는 177㎝이고 국수 분통의 깊이는 15.2㎝이며 직경이 10㎝이다. 국수 가락이 빠져나가는 구멍의 직경은 0.1㎝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국수를 뽑을 때는 불을 보는 사람, 가루를 반죽하고 국수를 건져내는 사람, 누름대를 누르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이 손발을 맞추어 움직여야 한다.

참고문헌
  • 연변 박물관 연변 문화 유물 략편 집필조 편, 『연변 문화 유물 략편』(연변인민출판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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