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돌 床차림 |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길림성 지역 한인이 아이의 출생 후 첫 생일을 축하하여 차리는 상.
돌상은 쉬반이라고도 하는데 쉬(晬)는 첫 생일이라는 의미이고 반(盤)은 작은 상이라는 뜻이다. 연변 지역에서는 돌상에 떡과 과일, 그리고 돌잡이 물품들을 놓는다.
돌 상차림에 떡 중에서 백설기와 수수경단은 반드시 올려야 하는 것이다. 백설기는 아이의 신성함과 정결함을 상징하고 장수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붉은 색의 수수경단은 귀신을 물려 아이의 복을 비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상 위에 놓이는 여러 과일 중 후대의 번창을 상징하는 대추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돌잡이용 물품은 주로 쌀, 책, 연필, 주판, 실타래, 돈 등을 놓인다. 쌀은 먹을 걱정은 안하고 살 수 있음을 뜻하고 책, 연필, 주판은 박식한 사람으로 된다는 의미이며 실타래는 장수를 의미하고 돈은 부유함을 상징한다. 쌀은 상의 앞줄 중간 위치에 놓고 실타래는 쌀 위에 놓으며 책과 연필, 주판은 쌀의 오른쪽에 놓고 돈은 쌀의 왼쪽에 놓는다. 떡과 과일은 상의 뒷줄에 놓여지게 된다.
돌 상차림에는 아이의 장래를 예상하게 하는 돌잡이 용품과 함께 여러 상징성을 담은 음식들이 같이 차려지는데 이는 아이가 무탈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하고 소박한 염원이 깃들어 있다. 돌상에 차려진 음식은 잔치가 끝나고 친지들과 나누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