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結婚 잔치 床차림 |
|---|---|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혼인 잔치날 신랑과 신부에게 차려주는 음식상.
예전 한인 풍속에 의하면 혼인 잔치날 신랑과 신부는 큰 상을 따로 받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혼례가 예식장에서 진행되기에 큰상을 두 사람이 함께 받는다. 상의 오른쪽은 신부가 받는 상이고 왼쪽은 신랑이 받는 상인데 양쪽의 상차림 양식은 거의 같다.
결혼 잔치 상차림의 제일 앞줄에는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사과, 대추, 포도 등의 과일을 놓고 두 번째 줄에는 찰떡, 설기떡 케이크, 과줄, 색색의 과자 등 떡이나 과자류를 놓으며 뒷줄에는 통닭 2개, 돼지갈비, 족발, 순대 등의 육류를 올린다. 그중 통닭의 경우 부리에 붉은 고추를 물리는데, 이는 남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길상물로 여겨진다. 돼지갈비, 포도, 대추 등은 다산을 상징하는 것이다. 상 위에는 특별히 달걀 세 개를 넣은 밥그릇을 함께 올리는데 이 또한 다산, 다복을 의미한다.
혼례가 끝난 후 신부측 대반이 첫날밤 신랑신부가 먹을 음식을 담아낸다. 그리고 나머지는 신랑과 신부의 친척들이 조금씩 나누어 가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