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松편 |
|---|---|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음식 |
|---|---|
| 재료 | 입쌀가루|솔잎 |
| 관련의례/행사 | 한가위날 |
한가위날 입쌀가루로 반죽하고 속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어 쪄서 먹는 떡.
송편은 입쌀[멥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고 팥을 소로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어서 시루에 올려놓고 찐 떡을 말한다. 떡을 찔 때 떡 사이에 솔잎을 깔고 찐다 하여 송편이라 한다. 소로는 깨, 팥, 밤, 녹두 등과 설탕을 넣는다. 중국 한인의 송편은 껍질인 피를 쌀가루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떡이라 볼 수 있지만 소로 팥이나 콩 외에 고기를 넣고 만들기도 한다. 고기를 소로 넣은 송편은 만두 즉, 밴새와 똑같아 입쌀밴새라고도 부른다. 이때의 송편은 밴새, 만두기[만두]를 출신지역 방언을 따라 달리 불리게 된 것으로 사실상 같은 음식에 해당된다. 거꾸로 추석 세시음식으로 먹는 한민족의 전통 송편과 입쌀밴새인 송편은 이름은 같으나 만드는 법이 다른 음식이다.
송편은 추석, 즉 한가위날에 한민족이 전통적으로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떡이다. 이주 초기에는 추석이되면 한인들도 한국과 동일하게 생콩을 속에 넣고 송편을 빚어먹었는데 출신지역에 따라 송편의 모양이나 크기가 달랐다. 평안도 출신인 경우 송편의 크기가 커서 접시에 두 개만 올라갈 정도였고 경상도 출신들은 작게 만들었다. 추석 때 한인들을 대상으로 월병을 파는 가게가 대다수이다 보니 집에서 송편을 만들지 않는 집에서는 한인들처럼 월병을 먹는 풍속으로 바뀌어가는 추세이다.
입쌀가루를 채에 곱게 친다. 팥은 불린 다음 푹 찌어 고물을 만들고 소금과 꿀을 넣어 앵두알만한 크기로 빚는다. 멥쌀가루에 뜨거운 소금물을 넣고 반죽하여 둥그렇게 빚어 시루에 찰떡처럼 쳐서 떡덩어리로 만든다. 떡덩어리를 작게 뜯어내 얇게 밀어서 팥을 넣고 접어서 종지로 눌러 반달 모양으로 만든다. 먹을 때에는 참기름을 발라낸다. 송편 속은 보통 팥으로 만든 고물 아니면 찧은 고기를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