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双指環 |
|---|---|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유형 | 의복/의복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장식품 |
|---|---|
| 재질 | 은 |
연변(延邊) 지역에서 여자들이 손가락에 끼는 장식품의 일종.
쌍지환은 쌍가락지라고도 하며, 한 쌍의 고리 모양으로 주로 여자들이 손가락에 착용하는 장식품이다. 은으로 만든 지환에는 섬세한 무늬들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재료의 경우 별도의 장식 없이 소박하게 만들어졌다. 조선 시대의 지환은 일반적으로 그 굵기가 굵으면서 한 쌍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쌍지환은 평소 손가락에 끼지 않고 옷끈에 매어 보관하였다가 명절이나 예식 때에 착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한인들이 지환을 착용하는 풍습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왔다. 고대와 삼국 시대의 지환은 주로 청동과 여러 가지 귀금속 및 비금속 재료로 만들었으며 금지환은 귀족 계층의 부녀들 사이에서 보급되었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금에 대한 통제가 엄격해지면서 금지환을 만들어 끼는 현상은 매우 드물어졌고 주로 은, 밀화, 비취옥, 호박, 진주 등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쌍지환은 여자들의 장식용구이다.
여자들이 시집갈 때 친정어머니가 쌍지환을 기념으로 주는 풍속이 있었는데 이것은 혼인 후 남편과 일생 동안 떨어지지 않고 화목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소박한 염원에서 비롯된 풍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