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銀비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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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유형 | 의복/의복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장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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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은 |
은으로 만든 비녀.
은비녀는 머리에 쓴 관 혹은 가채를 고정시키거나 쪽진 머리에 꽂아 결발이 풀리지 않게끔 고정시키는 물건이다. 다양한 재질로 만든 비녀 중 은으로 제작한 것이다. 경우에 따라 다양한 조각이나 장식을 덧달기도 한다.
1956년에 도문시 석현진에서 수집한 연변 박물관 소장 은비녀를 예로 들자면 잠두(簪頭)는 그 단면이 사각형으로 능형(稜形)이고 길이가 1.5㎝, 너비가 1.1㎝이다. 네 면에 차례로 ‘강(康)’, ‘녕(寧)’, ‘수(壽)’, ‘복(福)’ 네 글자를 새겨 넣었고, 글자 아래에는 회문(回紋)이 새겨져있다. 꼭 뒤 양쪽에는 꽃의 중심과 꽃잎을 형상화 한 둥그스름한 도안이 각기 한 개씩 새겨져있다. 잠신(簪身)은 원주형모양이며 길이가 12.5㎝, 직경이 0.9㎝이다. 이러한 형태의 은비녀는 여성들이 사용하던 일상적인 비녀였다.
비녀는 머리를 정리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장식적 역할을 겸하였다.
비녀는 그 유형과 재료에 따라 계급성을 상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