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 유형 | 놀이/놀이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민속 놀이 |
|---|---|
| 노는시기 | 단오 |
| 문화재 해지 일시 | 2006년 3월 |
길림성 지역 한인 여자들이 단오에 그네를 뛰면서 즐기는 놀이.
그네뛰기는 단오날 주로 여성들이 연행하는 놀이이다. 높은 자연목의 굵은 가지에 두 줄을 매어 늘이고 줄 끝에 나무판을 달아 만든 그네 위에서 다리를 굴러 앞뒤로 움직이며 노는 놀이이다. 10m 내외의 그네대에 그네줄을 매고, 그네대 앞에는 일정한 높이에 작은 방울들을 단 색밧줄을 설치하여 목표점을 세운다. 그네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방울을 발로 쳐서 울리는 횟수가 많은 이가 우승을 하게 된다. 그네뛰기 종류에는 한사람이 타고 노는 ‘외그네’와 둘이 함께 마주서서 노는 ‘쌍그네’가 있으며 주로 높이 오르기나 방울차기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네뛰기의 연원에 대하여는 두가지 설이 있다. 본래 중국의 산융(山戎)이란 북방 민족이 민첩함을 기르는 데 활용하던 놀이였는데,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에 제(齊)나라를 거쳐 중원(中原)에 전파되고 당(唐)나라 시기에 한반도로 전파되었다는 설이 있다. 한편으로는 원래 고조선에서부터 연행되던 놀이라는 설이 있다.
그네뛰기를 연행하기 위해서는 주로 그네대와 그네줄, 앉을개, 방울대 혹은 나뭇가지나 꽃가지로 만든 목표물이 필요하다.
경기에 쓰이는 그네대는 철관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12m 정도 된다. 그네줄은 직경이 3∼3.5㎝ 되는 밧줄을 사용한다. 앉을개는 보통 나무토막 세 개를 끈으로 엮어 만드는데 길이는 30∼40㎝, 너비는 10㎝로 한다. 방울대는 방울을 10m 정도까지 올릴 수 있고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 출발대는 선수가 처음 그네에 오를 때 올라서는 시설인데 선수가 앞으로 나간 뒤에 바로 치우게 되며 높이는 1.3m, 너비는 60㎝가 되도록 만든다.
그네를 뛸 때는 주로 그네대가 설치되어 있는 마을의 그네터를 이용하거나 학교 운동장, 혹은 광장을 활용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그네를 맨 후 일정한 곳의 나뭇가지나 꽃가지를 목표물로 정해 놓고 그네를 굴러 목표물을 발끝으로 차거나 입에 무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지금은 앉을개 밑에 줄을 매어 두고 그네를 굴러 올라갈 때 공중으로 얼마만큼 올라갔는지를 측정하여 승부를 내거나 그네대 앞에 일정한 높이의 목표물을 설치해 두고 얼마나 많이 목표물까지 도달했는지를 따져 승부를 가린다.
그네는 한인 여성들의 활달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부각시킨다. 게다가 다리의 힘을 길러주고 몸을 탄력있게 해 주는 운동의 효과도 있다. 현재도 한인의 명절에 그네뛰기는 빠지지 않는 놀이이고, 지금은 널리 보급되어 다른 민족들에게도 보편적인 놀이가 되었다.
1920년대 초부터 연변(延邊)에서는 단오의 놀이 중 하나인 그네뛰기를 운동 경기의 한 종목으로 여기게 되었다. 1986년부터는 ‘전국 소수 민족 운동회’의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6년 5월에 국가급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