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流頭節 |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세시 풍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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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례시기/일시 | 음력 6월 15일 |
중국 연변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절은 음력 6월 15일로, 유두라는 말은 흐르는 시냇물에서 머리를 감는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이날 냇가에서 머리를 감은 다음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긴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유두맞이가 고구려(高句麗)와 신라(新羅)에 널리 퍼져있는 풍속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고려(高麗)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도 유두를 거르지 않고 지켜 왔다. 유두는 ‘동유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에서 나온 단어로 동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몸을 깨끗이 하고 불길한 기운을 씻어 낸다. 중국 동북3성 이주 한인의 경우, 이주 초기에 유두를 지켜 여러 행사를 행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져 찾아보기 힘들다.
유두날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다음 음식과 술을 즐긴다. 유두에 먹는 음식으로는 유두면(流頭麵)·수단(水團)·건단(乾團)·상화병(箱花餠) 등이 있다.
유두는 중국 이주 한인들의 명절 중에서 유일하게 물과 관련된 특색이 있다. 유두날 물놀이는 불길한 것을 말끔히 씻어버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깨끗함을 숭상하는 한인의 생활 특성 또한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