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는 국립 농아 학교.

목표는 “농아 학생을 친인처럼 대하고 그들을 사회에 유익한 인간으로 키우자”는 것이다.

교훈은 개척, 구실(求實), 단결, 자강이다.

연변 제1 농아 학교는 1959년 10월 용정현에서 설립되었다. 초기 교명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정처 사회복리원 부속 농아 학교였고 제1대 교장은 김태묵이었으며, 학생 56명에 교원 4명이 있었다.

1965년 9월 화룡현 팔가자진의 복원 군인 결핵 병원으로 교지를 옮기고, 문화 대혁명 기간에 교명을 화룡현 팔가자진 농아 학교로 고쳤다. 1975년 6월 학교를 민족 별로 가르고 교명을 연변 조선족 농아 학교로 고쳤으며, 주 교육국과 화룡현 교육국의 이중 관리를 받았다.

1986년 12월 교명을 연변 제1 농아 학교로 고치고 주 교육위원회의 직속 학교가 되었다. 1988년 8월 주 인민 정부의 결정에 따라 본교는 연길시 연집향으로 이사하였다. 1995년 9월 본교는 연변 제1 농아 직업 기술 학교라는 간판을 걸었다. 2001년 10월 본교는 교명을 연변 제1 특수 교육 학교로 고쳤다.

1992년 8월에 학제를 9년제로 고친 후 연변 제1 농아 학교를 민족 특색 학교로 만들어 학생들의 지식 접수 능력과 실제 생활에 맞는 조선어문 교과서를 편찬하였다. 그리고 농아 학생들에게 한, 두 가지 직업 기술을 가르쳐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키우고자 직업 기술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다.

개혁개방 이래 연변 제1 농아 학교에서는 특수 교육 사업에 충성을 다하고 농아 학생들의 성장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칠 수 있는 교원을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는 바, 교원들의 학력 수준, 실무 수준, 교육 수준이 모두 국가 표준에 도달하였다.

학교의 교육 교수 개혁 면에서 학생들에게 ‘자존, 자강, 자립, 자률’ 정신을 키워주는 것을 위주로 하여 도덕 품성 교양과 법제 교육, 직업 기술 교육을 잘 결합시킨 데서 학생들을 훌륭한 도덕 품성, 문화 과학 지식, 직업 기술을 소유한 인간으로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본교는 주 녹화 선진 단위, 성급 시범 학교의 영예를 따냈다. 1994년에 있은 전국 중소학교 학생 촬영 경연에서 본교 학생의 촬영 작품이 1등을 받은 바 있다.

교가:김채 작사, 최영화 작곡

1절

따사로운 햇빛 아래 웃음꽃을 피워가며

민족의 존엄 안고 우뚝 솟은 우리 학교

아름다운 우리말을 되찾은 우리에게

희망의 나래를 안겨주었네

라라라라라------배움의 요람이여

자립의 길로 이끄는 연변 제일 특수 학교

2절

가지 위에 지저귀는 갈 길 잊은 철새들

자애로운 손길을 찾아서 날아왔나

새 사랑과 새 희망을 받아 안은 우리들의

즐거운 웃음소리 듣고 싶어 날아왔지

라라라라라------배움의 요람이여

자립의 길로 이끄는 연변 제일 특수 학교

진달래가 주체인 상징물은 귀여운 연변 제1 농아 학교의 어린이들을 상징한다. 원 변두리의 녹색은 장애인의 행운 색깔을 대표하며 하늘색 타원형은 지식과 기술의 해양을 상징하며, 장애인 학생들로 하여금 장애를 극복하고 견강한 의지로 개척하고 탐색하여 유용한 사회 인사가 되어야 함을 뜻한다. 하늘색 타원형 아래 도형은 지식을 전달하고 인성을 육성함을 가리키며, 학생을 도와 지식의 해양 속에서 장애를 극복함을 뜻한다. 1959는 학교의 설립 연대를 뜻한다.

1995년 9월 이후 학교에 개설된 직업 기술 과목으로는 이발, 복장(초급반, 중급반), 미술, 신발 수리 등이다. 본교는 건교 이래 졸업생 24회, 총 465명을 배출하였다. 2011년 현재 15개 학급이 있으며 학생 123명과 교직원 59명이 있다.

• 『중국 조선족 학교지』(동북 조선 민족 교육 과학 연구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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