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연길시(延吉市) 장백향(長白鄕)에 있는 소학교.

교훈은 성실, 용감, 실속, 진취이다.

연길시 장백향 인평 소학교는 1936년 1월에 설립되었고 제1대 교장은 신현삼이었는데 개교 당시 교원은 4명이였으며 교사는 3칸짜리 낡은 초가집이었다. 그 후 학생 수가 늘어나자 1938년에 한석 지붕을 한 새 교사를 짓고 연길현 사립 진흥 국민학교라 불렀으며 학제는 4년이고 160여 명의 학생에 5명의 교원이 있었다. 1941년에 교사를 확건하고 연길현 진흥 국민 우급 학교로 개칭하였는데 당시 학생은 230여 명이었고 교원은 6명이었다.

본교는 1947년부터 2~3개 한족반(복식 교수)이 있게 되면서 민족 연합 학교로 되었고 1949년에 교명을 연길시 민영 장백 소학교로 불렀다. 1950년에 본교는 용암에 용진 분교, 봉림에 대동 분교를 두었다가 1952년에 두 개 분교가 합병하여 독립 학교로 되고 교명은 연길시 장백촌 완전 소학교로 개칭되었다. 그 후 교명은 연길시 장백 소학교, 연길시 장백 제1 소학교, 연길시 인평 소학교 등으로 여러 차례 바뀌었다.

1969년에 인평 소학교는 초중반을 증설하고 그 후 또 고급 중학반을 증설하였다가 1980년에 중학교를 해산하고 다시 소학교로 되었다.

연길시 장백향 인평 소학교는 1970년대에 학생 수가 가장 많았는데 교원 30여 명에 학생 400여 명이 있었다.

또 학교 소속의 술 공장, 목 공장, 3㏊의 농업 기지, 소와 돼지 사양, 대외 건축 시공 등의 부업 기지가 있었다.

당시 본교 여자 배구팀은 주 중학교 여자 배구 요청 경기에서 1등을 쟁취하였으며 학교(소학) 기계 체조대는 전성 기계 체조 표연 경기에 참가하여 4등을 따냈다. 본교는 1990년에 시 체조 경기 1등과 수학 경연 집체 3등을 쟁취하였다.

모아산이 우뚝 솟아

기세가 등등하다

부르하통하 세차게 앞으로 출렁이며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청산 녹수를 앞에 두고 있는

우리 학교

아~~

우리의 인평 소학

희망을 품에 안고 있는

영원한 배움의 전당

연길시 장백향 인평 소학교는 총 1700명의 한인[조선족] 학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장서 3861책이 있는데 그 중 조선문 도서가 1523책, 한문 도서가 2338책 있다. 2011년 기준으로 학생 300여 명과 교원 20여 명이 있다.

• 『중국 조선족 학교지』(동북 조선 민족 교육 과학 연구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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