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는 국립 초등학교.

교훈은 성실, 활발, 건강, 자주(自主)이다.

본교의 교표(校标)에는 민족의 자질 제고와 인재 양성 의지가 들어있다. 교표는 아래 부분이 두 손 모양의 푸른 잎새로서 자신의 온갖 정성을 쏟아부어 꽃봉오리들을 소중히 가꾸어가는 교원을 나타내고, 꽃봉오리 속에 작은 원인으로 된 ‘신’자는 신흥 소학교를 의미한다. 그리고 꽃봉오리는 붉은색, 유자색, 노란색으로, 날로 향상하는 어린이들의 생기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큰 원의 바탕은 흰색으로 학교의 깨끗한 풍기와 겨레의 숨결을 나타낸다.

연길시 신흥 소학교는 1957년 8월에 설립되었다. 제1대 교장은 최혜정이다. 당시 학생 700명, 교원 25명이 있었다. 초기 학교의 일부 경비는 근공검학 활동과 인쇄 공장 경영으로 충당했다.

1958년 8월에 낭자군(娘子軍) 학교로 개칭하였는데 전체 교원이 여성들 뿐이었다. 1959년 6·1절에 여 체육 교원이 지도한 꼬마 축구팀은 전시에서 2등을 하였다. 1959년 9월에 다시 남, 녀 교원이 있는 혼합 학교가 되었다. 그 후 연변 1중 부속 소학교, 연길시 제6 소학교로 명명되었다가 현재의 교명으로 개칭하였다.

연길시 신흥 소학교에서는 '전면 발전, 개성 배양', 그리고 학교, 가정, 사회의 일체화를 강조한다. 이와 관련하여, 1996년 12월에 성 교육위원회, 성 교육 학원, 동북 3성 교재 협의 소조로부터 삼중 언어 교육 개혁 실험기지, 민족 교육 개혁 모범이란 금기(錦旗)를 받은 바 있다. 그 밖에 또 성 시청각 교수 실험 학교로 명명되었고, 시급 영예 칭호 110차례, 주급 영예 칭호 40차례, 성급 영예 칭호 15차례, 국가급 영예 칭호를 80차례 받았다.

교가는 차녕호가 작사하고 강송환이 작곡하였다.

연집강 기슭에 뿌리를 박고

창공을 떠이고선 신흥 소학교

배움의 꽃 대문 활짝 열고서

우리를 한 품에 품어주는 곳

아 신흥 신흥 언제나 들어도 정다운 이름

그 이름 천년 만년 길이길이 빛나리

장백의 진달래 교정에 피고

꾀꼴새 노래하는 신흥 소학교

지식의 층층대 밟아오르며

슬기와 새 힘을 키워가는 곳

아 신흥 신흥 언제나 들어도 정다운 이름

그 이름 천년 만년 길이길이 빛나리

2011년 연길시 신흥 소학교에는 학생 1210명과 교원 115명이 있다. 학교의 학생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2009년에는 1,241명(신입생: 252명), 2010년에는 1,184명(신입생: 221명), 2011년에는 1,210명(신입생: 154명)이 있었다. 현재 본교는 40여 개의 학생 취미, 장끼 항목을 마련하고 있고, 학부모 학교와 ‘소년 군사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자매 결연 학교 간의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 『중국 조선족 학교지』(동북 조선 민족 교육 과학 연구소, 1998)

• 교육
• 연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