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의란향에 있는 공립 중학교.

연길시 의란 중학교는 1958년 8월에 민영 중학으로 설립되어 1968년에 공립 중학으로 발전하였다. 초기 교명은 의란 농업 중학교였는데 초중 1학년 한 개 학급에 학생 62명과 교원 1명이 있었다. 1959년 8월부터 매년 2개 학급을 모집하였는데 한 개 학급은 공립으로서 연길시 교외의 흥안, 연집, 장안, 의란 4개 향 학생을 모집하고 교명은 연길시 4중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민영과 공립 두개 유형의 학교가 10년간 병존하였다. 초기 교장은 당시 의란향 향장이었던 안민호가 겸임하였다. 1962년에 교원 13명, 3개 학년 6개 학급에 학생 수는 총 302명이었다.

연길시 의란 중학교는 1960년에 새 교수 청사를 짓고 실험실과 각종 실험 기구를 갖추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의 급격률, 우수률, 체육 단련 표준 합격률, 공고률, 진학률은 모두 크게 제고되어 여러 차례 상급 부문의 표창을 받았으며 시, 주, 성의 3호학생과 우수학생 간부가 계속하여 배출되었다.

본교는 연길시의 민족 전통 체육 항목인 ‘그네’ 대표팀을 두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 연길시 의란 중학은 37기를 거쳐 총 18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본교에는 장서 2,563책이 있는데 그중 조선문 도서가 1,450책, 한문 도서가 1,113책 있다. 2011년 현재 학생이 없어 폐교된 상황이다.

• 『중국 조선족 학교지』(동북 조선 민족 교육 과학 연구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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