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하남가에 있는 국립 중학교.

연길시 제2 고급 중학교는 1946년 9월에 연길 중학(전신은 1927년 9월에 설립된 연훈화왕 4현 연립 직업 중학), 고려 여자 중학(전신은 1938년 3월에 설립된 연길 여자 국민고등학교), 광성 중학(전신은 연길 유림회에서 1941년 6월에 설립한 사립 간도 왕도 서원) 등 3개 조선족 중학을 합병하여 창립되었다.

교명은 길림성립 연길 제2 중학으로 제1대 교장은 리호원(李浩源)이었다. 초창기 16개 학급에 학생 1,049명이 있었고 교원은 33명이 있었다. 1948년에 연길현립 연길 제2 초급 중학으로, 1956년에 연길시 제3 초급 중학이 분립되면서 교명을 연길시 중학으로(그 해 8월에 고중 4개 학급의 학생을 모집) 명명하였다. 1959년 8월에 교명을 연변대학 부속 중학으로, 1960년 이후 연길시 실험 중학, 연길시 중학, 연길시 제2 중학으로 개칭하였다.

1965년 1월에 반공 반독(半工半讀) 고급 중학반을 꾸리고 212명 학생을 모집하여 응용 기계 학과, 전기 기계 학과 등을 설치하였다가 1968년 10월에 폐지하였으며 1968년 8월에 한족 학생을 받아들여 민족 연합 학교가 되었다가 1970년 8월에 다시 한인[조선족] 단일 민족 학교가 되었다. 1978년 3월에 길림성 중점 학교가 되었다. 1985년부터 초급 중학반 학생 모집을 정지하고 1987년 8월부터 단일한 고급 중학으로 발전하였다. 1990년에 22개 학급에 학생 1156명, 교원 146명이던 데로부터 1994년에 24개 학급에 학생 1,238명, 교원 151명으로, 1996년에는 27개 학급에 학생 1,372명, 교원 162명으로 증가되었다.

체육 운동(배구, 축구, 스케이트, 달리기)은 일찍부터 학교의 전통으로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여자 배구는 문화 대혁명 이전에 전국 경기에서 1등 네 차례, 2등 두 차례, 3등 세 차례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급 이상 프로팀과 고등학교 체육 학부에 86명의 선수를 보냈는데 그 중에서 중대한 국제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22명이었다.

본교의 축구팀은 1960년대에 전국 축구 경기에서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배구, 축구, 스케이트 등 항목에서 7명의 체육인을 배출하였다. 따라서 본교는 국가로부터 차례로 전국 군중 체육 선진 단체, 체육 후비인 양성 선진 단체, 체육 후비 인재 양성 시점 우수 학교 등으로 명명되었다.

본교에서는 1980년대 전국 수학 경연에서 2등과 3등, 전국 조선족 지력 경연과 미술, 물리 화학, 수학과 작문 등 경연에서 1~3등을 했고, 동북 3성 및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조직한 공개 교수를 10여 차례 진행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동시에 학교에서는 차례로 연길시 문명 단위, 길림성 학생 모집 사업 선진 단위로 표창을 받았다.

1990년대 말까지 연길시 제2 고급 중학교에는 총 학생 1,487명(남자: 799명, 여자: 84명)과 교원 160명(남자: 76명, 여자: 84명)이 있었다. 또한 본교에는 장서 1,8480책이 있는데 그 중 조선문 도서가 2,421책, 한문 도서가 16,059책이다. 2010년 현재 재학생 수는 920명이다.

• 『중국 조선족 학교지』(동북 조선 민족 교육 과학 연구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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