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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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작품/무용과 민속극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군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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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성 시기/일시 | 1955년 |
1955년 안무가 이인숙이 창작하고 연변 가무단에서 연출한 군무.
무용 「물동이춤」은 산촌의 여인들이 물동이로 물을 길어오던 생활 세태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아름다운 율동과 우아한 서정이 넘치는 「물동이춤」은 실로 조선 여인들의 심령미와 생활미를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풍속화마냥 정교하게 그려내 지금도 사람들의 인상 속에 남아 사색을 던져준다.
「물동이춤」은 한 손을 손목돌림을 하여 머리 위에 매었다가 스쳐내리며 마치 동이에서 넘치는 물을 씻기라도 하는 듯 가볍게 튀겨 내리는 정겨운 춤동작에서 산뜻한 감명을 자아낸다. 특히 오른손을 가슴 앞으로 꺾어 손끝으로 귀밑머리를 받치고, 왼손을 가슴 앞으로 오른 팔꿈치를 살짝 받쳐 든 자세에 전체 무용수들이 무대 중심에 원을 짓고 잦은걸음으로 천천히 돌아가는 구도는 한인 여인들의 슬기와 재주를 돋보이게 한다.
군무 「물동이춤」은 한인 부녀들이 물독을 머리에 얹고 강변에 물받으러 가는 전통적인 생활 습성을 묘사하였다. 「물동이춤」은 한인 여인들의 고유한 내성적 성격미와 외부적 형태미가 아주 자연스럽게 조화되었다.
「물동이춤」은 1950년대 한인 무용가들이 역사에 남겨놓은 대표작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물동이춤」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중국 국내는 물론 외국에까지 나아가 한인 예술의 자랑으로 절찬을 받아왔다. 1960년 주은래 총리는 「물동이춤」을 보고 “창작 기교가 높고 민족 색채가 짙은 춤이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