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하남가에 있는 예술 문화 시설.

연변 예술 극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연길시의 정치·경제·문화·사회 등의 활동이 펼쳐지는 곳이다. 연변 예술 극장은 연길시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생활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변주의 정치 건설·경제 발전·문화 생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연변 한인[조선족] 민속 풍정과 민족 문화를 선전하는 데 큰 작용을 하였다.

연변 예술 극장은 1980년 10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3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건립이 시작되었다. 이와 더불어 연변 박물관·연변 도서관·연변 민족판점·연길 체육장 등의 건물도 짓기 시작했다. 연변 예술 극장을 비롯한 여러 건물들은 1982년 9월 3일 연변자치주 창립 30주년 전에 모두 완공되었다.

연변 예술 극장은 1982년 8월 28일에 준공되었다. 설립 초기 연변 예술 극장은 대외로 영업을 진행하지 않고 주에서 중대한 활동이 있을 때만 사용하였다. 1984년 초부터 연변 예술 극장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극장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 부족 등에 점차 대외 경영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연변 예술 극장은 영화를 상영하거나 각종 연출, 회의 및 기타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84년 연변 예술 극장은 길림성위, 길림성 인민 정부로부터 정신문명 건설 선진 단위 칭호를 수여받기도 했다.

1987년 연변 예술 극장은 연변 가무단과 합병하였지만 1년 뒤 원상 복귀하였다. 1990년 연변 예술 극장의 직원들은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직원들이 자금을 모으고 단에서 보조금을 내여 극장 동쪽에 직원 주택을 지어 직원들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2006년 연변주 정부는 연변 예술 극장 내외를 다시 새롭게 장식하였다.

연변 예술 극장은 21,255㎡의 토지를 점용하고 있다. 연변 예술 극장의 총 건축 면적은 6,375㎡에 달하고 그중 건축 면적은 5,507㎡이며 부서 건축 면적은 868㎡이다. 극장 내의 청중석은 총 1,400좌석이며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극장 내 무대 받침대의 넓이는 14.7m이고 높이가 8m이며 깊이가 21m이다. 무대의 공간 높이는 23m이며 무대 양측 보조대의 면적은 101㎡이다.

연변 예술 극장에서는 27년 동안 600여 차례의 국내외 연출을 진행되었으며 각종 회의와 활동도 1,300여 차례나 열렸다. 또한 연변 예술 극장에서 25,000여 편의 영화도 상영되었다.

2009년 10월 연변 예술 극장 건물은 연변주 총공회로 넘어가면서 연변 공인 문화궁으로 바뀌었다. 2010년 현재 연변 예술 극장에는 2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 『연변예술극장사지』(손상명,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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