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연길시(延吉市) 연집향(煙集鄕) 남계촌(南溪村) 4대에 있는 발해 시대의 유적.

남계 4대 유적은 연길시 연집향 남계촌 4대에 위치하며, 비교적 규모가 넓은 발해 시대의 마을 유적으로 추정된다.

남계 4대 유적은 연길시 연집향 남계촌 4대의 서북쪽 산비탈에 위치하여 있다. 연집하(煙集河)가 촌락 동쪽에서 200m 떨어진 곳에 남북 주향으로 흐르고 있다. 유적지 동북쪽에는 열사 기념비가 있고, 서남 방향에는 과수가 무성하게 자라 있으며 동북쪽으로 약 0.5㎞ 떨어진 곳에는 남계촌 1대 유적지가 있다.

남계 4대 유적은 동서 길이가 약 300m, 남북 길이가 약 400m이다. 지표면에는 발해 시대의 연꽃무늬 와당과 장부[榫頭] 모양의 원통형 기와, 도자기 조각 등이 널려 있는데, 특히 유적지 북쪽에 밀집되어 있다. 연꽃무늬 와당은 회색 위주이고, 연꽃 사이를 풀잎 모양으로 장식하였으며, 너비는 1㎝, 높이는 2㎝, 두께는 1㎝이다. 화연와(花沿瓦)는 황갈색으로 되어 있고 빗살무늬 사이에는 국화꽃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이들 출토 유물은 연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11년 현재 남계 4대 유적은 경작지로 이용되어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

남계 4대 유적은 발해의 마을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 길림성문물지편찬위원회 편, 『연길시문물지』(1985)
• 유자민, 『연변통사』상(홍콩아세아출판사, 2010)

• 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