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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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카자흐스탄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14년 4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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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83년 9월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74년~1975년 |
성격 | 장편 서사시 |
작가 | 김두칠 |
1974년부터 1975년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문인 김두칠이 『레닌기치』에 발표한 장편 서사시.
「송림동 사람들」은 장편 서사시 형식으로서 일정한 서사 구조를 지니고 있다.
「송림동 사람들」에서 시인 김두칠은 자신이 조선 사람이지만 소비에트연방의 공민이며 자신의 고향은 원동[연해주]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이고 조국은 소비에트연방이라고 밝힌다. 한마디로 자신이 조선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조국은 소비에트연방이라는 것이다. 또한, 시인은 “거룩한 쏘베트 주권”은 제정 시절에는 이름조차 없었던 천대받던 조선 사람에게도 공민권을 주었다고 소비에트의 공덕을 찬양한다. 더 나아가 소비에트 덕분에 고려인들의 “악몽같은 옛날은/ 영원히 멀어졌다/ 행복의 오늘 자랑한다”라고 하며, 자신과 자신들의 선조들의 고향인 연해주와 조선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송림동 사람들」에서 시인은 자신의 정체성의 뿌리인 조선이나 고향 연해주까지 부정하면서 소비에트에 대한 보은과 공덕을 기리면서 소비에트의 공민임을 알리고자 주력한다.
「송림동 사람들」은 장편 서사시로서 소비에트 고려인들의 과거 역사를 부정적으로 조명하면서 현재적 삶을 긍정하는 대표적인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