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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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
시대 | 근대/개항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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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채록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
성격 | 설화 |
모티프 유형 | 일상담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고려인 사이에서 전해 오는 고려인의 침술에 관한 설화.
2009년 강현모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있는 김병화 농장 노인 회관에서 김 니콜라이 벤허노비치[당시 79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침으로 고친 황달병」은 2013년 강현모의 「우즈벡 고려인 구비 설화의 전승 내용과 의미」[『비교민속학』51]에 수록되었다.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했을 당시의 소비에트의 사회적 분위기는 침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비과학적이라 여겼고, 심지어는 침을 사용했을 경우 잡혀갈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병 치료를 위해 은밀하게 침을 사용하였다. 「침으로 고친 황달병」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침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 분위기에도 황달을 침으로 고쳤다는 내용이다. 이런 이야기가 전승된 것은 민족의 의료 방식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이 이야기를 통해 민족 고유의 의료 방식인 침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고려인에게 내재한 민족의식을 볼 수 있다.
소비에트 사회에서 침술 문화는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금지되었지만, 고려인들은 여전히 침술을 신봉했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