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찾아오는 영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시대 근대/개항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7월 14일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채록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성격 귀신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죽은 영혼
모티프 유형 집을 찾아오는 영혼
정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고려인 사이에 전해 오는 귀신 설화.

채록/수집 상황

2009년 7월 14일 강현모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황만금 농장[폴리타젤]의 조 루드밀라 식당에서 황 안드레이[남, 당시 70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집을 찾아오는 영혼」은 2013년 강현모의 「우즈벡 고려인 구비설화의 전승 내용과 의미」[『비교민속학』51]에 수록되었다.

내용

「집을 찾아오는 영혼」은 죽은 영혼들이 제사 때면 집을 찾아온다는 내용으로, 사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는 사라졌어야 할 의식 체계이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살았던 당시의 사회주의 소비에트 체제는 유물론적 세계관을 이데올로기적 근거로 하였다. 따라서 종교 같은 현실 너머의 이념 체제를 부정하였고, 오직 현실적 사유만을 규범으로 삼았다. 죽은 영혼이나 귀신 같은 사후 세계에 대한 인식은 금지되었다. 당시 시베리아 지역에 있던 샤먼이나 현지 종교 체계였던 샤머니즘에 대한 광범위한 탄압은 이러한 이념 체제의 구축과정에서 일어났다. 그런데도 중앙아시아 고려인들 사이에 전승되는 설화에서는 죽은 영혼들이 제사 때 집을 찾아온다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있다. 이복규가 카자흐스탄에서 채록한 설화 중에도 「제삿날 집 찾아온 처녀 혼령」, 「제삿날 집 찾아온 부인 혼령」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제사 때 집을 찾아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은 국내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에 나타나는 조상관이나 세계관을 그대로 보여 준다.

모티프 분석

현실 권력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제사 때 죽은 영혼이 찾아온다는 설화를 전승함으로써 민족의 전통적 의식과 세계관을 유지하고 계승한 예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이복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설화』(집문당, 2008)
  • 강현모, 「우즈벡 고려인 구비설화의 전승 내용과 의미」(『비교민속학』51, 비교민속학회,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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