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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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카라탈지역 우슈토베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6년 4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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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6월 20일 |
채록지 |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시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엄마|아빠|아이들 |
모티프 유형 | 생활담 |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시에서 고려인들 사이에서 전해 오는 아이들에 관한 설화
2006년 4월 8일 이복규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시에서 고려인 3세 안 블라디미르[1951년 생]에게서 채록하였다. 안 블라디미르의 한국 이름은 안칠성이다. 누나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러시아어로 해 주었다. 2008년 이복규 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 설화』[집문당]에 수록되었다.
못살아서 한 방에서 모두 같이 자는데, 애들은 자꾸 낳는 거야. 그러니까 제일 큰아들이 이렇게 말하는 거야.
“우리 집에서 애들이 많아지면 가난해지니까 우리가 한 사람씩 엄마 아빠 밤일 못 하게 지키자.”
그래서 한 놈이 이제 엄마가 자나 안 자나 보고, 그러면 그다음 놈이 또 일어나서 보고 그러면서 엄마 아빠 밤일 못 하게 지켰지. 그래 산에 가서 하려고 하면 거기까지 쫓아와서 지키고 낮에 소 몰고 가서 하려고 하면 쫓아와서 “이건 뭐할 때 쓰는 거요?” “저건 뭐할 때 쓰는 거요?” 계속 물으면서 엄마 아빠 일 못 하게 했어. 그렇게 해서 아이를 못 낳게 했다는 이야기를 옛날에 누나한테 들었지.
아이를 많이 낳으면 가난하게 산다고 생각하여 아이들이 부모의 밤일을 방해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