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알마티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6년 7월 18일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채록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아버지|첫째 딸|둘째 딸|세째 딸
모티프 유형 불효하는 딸들|남존여비
정의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고려인 사이에 전해 오는 불효하는 딸에 관한 설화.

채록/수집 상황

2006년 7월 18일 이복규가 알마티시에서 김 로자 할머니[1938년생]가 구술한 것을 채록하였다. 2008년 이복규의 저작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 설화』[집문당]에 수록되었다.

내용

고려인은 딸은 남이라고 한다. 한 집에 아들이 하나 딸이 셋 있었는데, 아들은 마음이 고와서 부모와 함께 살았다. 딸들은 도시에 나가 살았는데, 잘사는데도 부모를 보러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딸들을 보러 도시로 갔다. 큰딸은 빵 장사를 했는데 아버지가 아침에 찾아오자, 빵을 다 팔고 아침을 드리겠다고 한다. 그러자 아버지가 안 먹겠다고 둘째에게 가겠다고 했다. 둘째 딸은 술장사를 했는데 아버지를 보자, 술 다 팔고 아침 차려 드리겠다고 한다. 아버지가 큰딸 집에서 많이 먹었다면서 셋째 딸에게 갔다. 그 딸도 장사했는데 아버지를 보자 바빠서 아침을 못 차려 드리겠다고 한다. 괜찮다고 큰딸 둘째 딸 집에서 많이 먹었다고 말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거짓으로 자신의 부고를 낸다. 그러자 큰딸이 머리 헤치고 와서는 우리 집에 오셔서 떡을 어찌 잘 드시던지, 너는 내 큰딸이니 집에 있는 것 다 가져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둘째 딸은 또 울면서 와서, 아버지가 술을 안 드시는데 웬일로 오셔서는 술을 그리 잘 드시고는 집에 있는 소, 닭 너 가지라고 했다고 한다. 셋째 딸은 와 보니 큰딸이 집을 가져가고 둘째 딸이 가축을 가져가고 가질 게 없으니, 아버지가 자기 집에 오셔서 잘 드시고 넌 재봉틀 가지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딸들이 다 나누고 아들과 엄마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소리를 들은 아버지가 일어나서 못된 년들, 딸은 다 남이라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전통적 남존여비 사상, 남아 선호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거짓 부고’나 딸들의 ‘거짓말’에서 ‘불효부전(不孝婦傳)’의 영향을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 이복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설화』(집문당, 2008)
  • 이복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전설화 연구」(『동아시아고대학』16, 동아시아고대학회, 2007)
  • 강현모,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와 구비문학」(『민속연구』30,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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