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
시대 | 근대/개항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7월 9일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채록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숙종|한 여인|아이 |
모티프 유형 | 아버지를 찾아가는 아이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고려인 사이에서 전해 오는 숙종과 숙종의 자식에 관한 설화.
「두루뭉시」는 숙종 대왕과 관련된 이야기로서 임금이 야행을 돌다가 한 여자와 야합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지혜로 아버지를 찾고 어머니도 천상의 죄를 벗고 아름다운 여자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조선은 반상의 차이가 없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라는 의식이 전제되었다고 하겠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이에 전승되는 많은 이야기는 한민족의 자의식을 그대로 투영한다. 전통 설화를 이야기하는 행위 자체가 민족의식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승되는 이야기 중에는 한민족의 자부심을 드러낼 때가 있다. 민족적 자부심은 자의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전승되면서도 지속할 때가 많다. 이렇게 민족적 자부심을 내용으로 하는 이야기들은 「사명당의 일화」, 「이등박문을 죽인 안중근」, 「당나귀 수레를 든 힘센 할아버지」 등이 있다. 「두루뭉시」도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이야기이다.